작년 1월부터 유학생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라이프라인장로교회(담임 유태웅 목사)가 ‘유학생 교회’로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3년 관광차, 학업차 들른 젊은이들이 그 어디보다도 많은 뉴욕이다. 지난 1년간 라이프라인장로교회를 거쳐 한국은 물론, 애리조나, 조지아 캔사스 등 타주로 떠난 청년만 해도 스무명 남짓이다.

교회를 창립할 때 유학생이 중심이 됐지만 유학생만을 위한 교회가 되겠다고 방향을 확고히 잡지는 않았다. 유학생 교회를 하겠다고 확신한 지는 불과 한 달이다. 지난 4월부터 주보 첫 면에 '유학생을 세우는 교회, 유학생을 섬기는 교회, 유학생에게 믿음의 자유를 주는 교회'라는 표어도 내걸었다.

“주변 목회자들도 유학생 교회는 힘들다고 해요. 하지만 타지로도 선교하러 가잖아요. 선교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유태웅 목사는 “유학생 교회를 하기로 결단하게 된 것은 ‘은혜’”라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시작하고 1년, 뒤를 돌아보니 청년들이 변화돼 있었고, 그들의 부모가 교회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큰 계기였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모인데도 자녀가 교회와 연결됐다고 하면 안심하고 교회에 잘 다니라며 자녀를 격려하고 교회에 냉장고 등 물품을 기증한 적도 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처럼 친구 따라 교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처음 예수를 믿게 된 청년이 새로 교회에 온 청년 중 90%였다.

유태웅 목사는 “교회가 학생들에게 도움 될 만한 교회가 되고, 처음 오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고, 예수 만날 기회를 주면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같이 와서 재밌게 예배드리고 큐티하며 삶과 은혜도 나누고, 배고픈 유학생들 오면 잘 먹이고 잘 싸주는 유학생 교회를 지향하며 라이프라인장로교회는 오늘도 달려간다.

교회 주소: 26-25 123 St,(College Point) Flushing, NY 11354
문의: 646-943-1007, 646-943-1007
웹사이트-www.nyllm.org/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