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연예인 가수 자두가 샌프란시스코를 찾았다. 상항제일장로교회(박용준 목사)는 28일에 신앙심깊은 크리스천 연예인 가수 자두를 초청해 찬양간증집회를 드렸다.

자두는 찬양집회를 시작하면서 "어제와서 시차적응이 아직 안된상황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쁨과 새 힘을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CCM가수는 아니지만, 하나님께 고백대로 선포케해주시고 그대로 이루심을 느꼈다"며 "어른신들이 많아서 찬송을 많이 준비했다"며 특유의 개성있고 힘있는 목소리로 찬양했다.

사춘기때 큰 방황의 시절, 연예인 시절 지독한 우울증 시달려

"한국에서 새로운 일을 준비중"이라는 그는 그간 진행돼있던 복잡한 상황들로 인해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연예인기독공동체가 있어서 함께 예배하곤 했는데 기도하는 곳에 머물면서 주님 일에 바로 서게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일에 대해 진솔한 간증을 전하며, "사춘기때 큰 방황의 시대가 있었다. 내 삶은 바닥까지 갔었고, 교만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엉망징창이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수 캐스팅되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 캐스팅됐다. 왜 가수가 됐는지 나중에서야 알았다. 남들처럼 연습생시절도 없이 갑자기 가수가 돼서 철없이 살아왔던 것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자두는 한때,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담도 얘기했다. "방송출연하면서 어려움, 심각한 우울증으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사람들 앞에서 웃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밝고 명랑한 자두와 내 모습이 너무 차이가 많았다. 밖의 이미지와 내 우울기질은 큰 부딪침이었다"고 말했다.


5년전 하나님 만났다.. 너무 힘든 일 앞에 오히려 직면해 맞서게 해

그는 5년 전 하나님을 만났다. 어느 것으로 해도 채우려해도 허무한 상태였지만, 막상 교회로 돌아올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나중에서야 만났다는 그는 "저는 너무 죄인 중 죄인"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신실하신 하나님때문에 너무 좋았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 잘아셨다"고 감격하며 "내 특이한 성향을 맞추셔서 이렇게 멋지고 재미있게 나를 어루만져주셨다. 너무 신기하고 감탄스럽다"고 말했다.

인간사회의 복잡함, 사람들로부터 사기도 당해보고 배신도 당해보면서 '용서'라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도 알게됐다는 그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깨닫고 난후에야 비로서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자두는 "힘든 상황에 닥치면서 하나님께 나에게 일어난 안좋은 일들을 피해가길 원했는데 오히려 내 코앞에 그런 일들과 직면하게 됐다"며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돌파하라는 음성을 주셨고 그 어느 것도 하나님과 함께 하시므로 문제될게 없다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했다. 이제는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실거라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이제는 위기가 너무 자주 코앞에 닥치는 것은 피하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연예인, 밖으로는 강해보일지 모르지만 누구보다 자존감 낮아

"연예인들은 밖으로 강해보이지만 안으로는 누구보다 자존감이 낮고 언제나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며 ""신기하게 지금 모이는 기독교 연예공동체 멤버들은 교회에서 너무 튀어서 쫓겨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얼마나 기도가 필요한 혼란한 시대에 살고있는지 모른다. 연예계도 중보가 많이 필요하다. 공중권세잡은 사단이 노리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인 중에 크리스천이 정말 많다. 연예계에 몸담은 사람들 중에는 교회에서 자란 친구가 많다"며 "아이이들에게 대화 소통공간과 에너지와 끼를 발산할 공간으로 교회만한 데가 없다. 그러다, 교회를 나가서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인 연예인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새로운 연예인 기도모임 시작.. 놀라운 일 일어나고 있어

"이성미 선배님이 오셔서 새로운 연예계 기도모임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자살한 연예인도 너무 많았고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 정말 많아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연예인들 안에 하나님을 찾고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온누리교회에 20명 정도 예상하고 모이기로 했다. 하필, 그날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나라도 자리를 채우려고 갔는데, 자리를 잘못 찾은 줄 알았다"며 "내가 전에 생각지도 못한 연예인들이 많이 와서 좁은 공간을 가득채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떠났던 사람들이 서로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 향한 마음으로 우연히 알고 찾아왔다고 말해서 더 깜짝 놀랐다는 그는 "모두들 새벽 1시까지 4시간동안 꼼작도 안하고 선교사님 강의를 간절하게 들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하나님이 뭔가 일을 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에 대한 영향력에 자기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어린 친구들 보면 문화나 미디어를 통해 생각, 정서가 비뚤어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어떤 분들을 보면 저런 재능으로 미디어를 통해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저의 경우엔 감성부분이 많이 발달해서 말씀을 지식적으로 듣는 것보다 한 구절의 찬양가사로 훨씬 더 잘 다가온다"며 연예인기질이 상대적으로 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비춰진 강한 기존 이미지에서 어떻게 바꿔야할지 한편으론 두렵다. 하나님께 바꾸시고 계신다"며 "내 목소리와 이미지가 너무 특이해서 그런지 그다지 연예인 중에 경쟁의식을 느끼거나 질투하는 사람이 없어 인간관계를 넓히기 수월했다. 그런 것을 통해 하나님께 잘 쓰임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