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총회(합동)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미주총회가 통합됐다.

양 교단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사랑한인교회(담임 하재식 목사)에서 통합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방법을 위한 논의 후 통합했다. 이로써 양 교단은 10년 만에 한 교단이 되는 경사를 맞았으며, 통합으로 교단은 2백여 교회가 소속된 교단이 됐다.

양 교단은 통합 후 관건이었던 교단 명칭 선정과 총회장 선출을 가졌다. 총대들의 논의 끝에 총회 명칭은 가칭이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합동총회’로 정해졌으며 총회장에는 미주총회(합동) 부총회장 문광현 목사, 부총회장에는 합동미주총회 전요한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미주합동총회 총회장 문광현 목사는 취임사에서 “총회장이라는 직분을 맡는 것이 어울리지 않지만 감사하다. 다른 목회자들보다 늦은 50세라는 나이에 목회를 시작했기에 다른 목회자들보다 2~3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족한 종이 일을 맡게 됐으니 열심히 일해서 한 지붕에 두 가족이 되는 일이 안 나오게끔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 마지막 순서로 양 교단의 통합을 축하예배가 드려졌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통합하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한 마음으로 총회를 섬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