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이하 한기총)가 오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한인기독언론인대회’를 개최하고 세계도서전에 참가한 뒤 종교개혁지를 탐방한다. ‘유럽선교사대회’와 ‘독일한인초청의 밤’ 행사도 갖고 선교사 및 한인들과 교제하며 이어 13일까지는 동유럽지역을 둘러 볼 예정이다.

언론출판위원회의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5월 24일에 동 위원회 임원회에서 확정되었으며, 지난 5월 7일에 있었던 한기총 임원회에 이 안건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언론출판위원장 이형규 장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서전이 열리는 곳에서 언론인대회를 개최하고 종교개혁지를 함께 탐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100여명이 출발하고 현지에서 100여명이 합류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위원회에서 세부일정과 구체적인 예산을 확정하는 대로 한기총 실행위원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것”이라며 “국내 참가자에게는 항공료 정도만 부담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동유럽지역 행사는 옵션으로 별도의 비용이 추가되며 자부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출판위원회는 또 매년 시행되는 한기총 언론상에 ‘출판문화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의 언론상에서 시행되는 출판상은 출판인에게 주는 상인 반면, 출판문화상은 출판된 도서를 평가하여 시상하며 수 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금년에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류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