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마당 축제가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지난 23일 개최됐다. 남가주 지역 교회와 단체가 연합해 남가주에 거주하는 1,500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봉사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믿지 않는 가정의 장애자녀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은혜한인교회 송규식 목사는 “이번 20회 축제는 재정난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한기홍 목사님이 이에 대한 소식을 접한 후,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말씀과 같이 어려울 때일수록 장애인들을 섬기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50여개의 천막, 3대의 대형 놀이기구, 15개의 크고 작은 게임 부스, 무대공연, 바디 워십댄스팀, 찬양, 풍선 아트, 총 35개 교회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 부스도 마련됐다. 송규식 목사는 “장애인들에게 최대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은혜한인교회 전체 부서의 협조를 얻었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 1,5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음에도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어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