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다일공동체(대표 박종원 목사)에서 주최한 제1회 ‘사랑의 자선 디너음악회’가 성황리에 마쳐졌다.

오락가락 내리던 비가 그치고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 토요일(22일) 오후 6시, 문화공간 유빌라떼 카페 앞 마당에는 모두 15개의 테이블이 셋업 됐다. 테이블을 사서 8명의 지인을 초청해 함께 아름다운 음악과 사랑을 나누고, 제 3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해 ‘사랑의 나눔’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김재호, 문보라 씨의 재치 있고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자선 음악회는 어린이들의 색소폰 연주, 박종원 목사의 메시지에 이어 다일 대표 최일도 목사의 영상 메시지, 하모니카와 오카리아 연주, 클라리넷, 일렉 기타 등 다채롭고 풍성하게 구성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종원 목사는 이날 음악회를 열게 된 동기를 설명했고, 김연수 다일 부대표는 이어 “하루 1불, 한달 30불이면 제 3세계 빈곤한 어린이들을 먹이고 입히며, 교육을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낼 수 있다”면서 ‘생명나눔 일대일 어린이 결연운동’에 정성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히 이날 모아진 성금은 필리핀의 빈민촌 어린이를 위한 밥퍼 사역비로 보내질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다일에서는 이 빈민촌에 밥퍼 센터와 유치원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