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사역을 위한 좋은 모델을 보여주는 한인교회가 있다. 내쉬빌에 있는 다리놓는교회(최성은 목사)는 지난 3년간 ‘봉사’와 ‘예배’라는 두 가지 주제를 균형 있게 해온 교회로 유명하다.

다리놓는교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4,5명의 성도들이 음식과 책을 준비해 홈리스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섬긴다. 약 50여명의 홈리스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주며 격려해준다. 또한, 매주 첫째 주 토요일에 100~150명이 모이는 대집회를 가진다.

이러한 지속적인 봉사사역은 주류사회에도 많이 알려져 한인기독언론 뿐아니라 주류언론인 테네시신문에 크게 보도됐다.

최성은 목사는 “홈리스 사역에 2세 청소년들을 함께 데려가 이들에게 말동무도 되면서 함께 기도하면서 전도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런 데서 열정을 느끼고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내쉬빌은 한국인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다. 게다가, 중소도시에서 이런 사역자체가 드물다. 한국교회들이 이런 봉사사역을 하면 주류사회에서 관심가자고 지켜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국가기도의날에 목회자 대표로서 인도해달라는 초청도 받았다. 작은일이라도 주류사회에서 볼때는 '작은 커뮤니티에서 이런 일도 하는구나'하고 바라본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