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노숙자선교사역과 인종화합선교를 미 동부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목사) 무료법률봉사프로그램에 첫 미국인 로스쿨 졸업생 인턴을 받았다.

여름 2개월 동안 평화나눔공동체 프로그램에 신청한 두 명의 백인 졸업생은 캐롤 로저스와 에릭 영으로 지난주에 버지니아 비치에 있는 리전트대학 로스쿨에서 법학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캐롤 로저스는 이스턴 캔터키 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을 했으며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프랑스 스타스버그에서 국제법과 인권법을 연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히브르대학에서 지역분쟁에 대한 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최고 브로커로 활동하다 법학을 공부하게 된 캐롤은 가난한 이웃의 아픔을 들어주고 현장에서 돕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 영은 노스 플로리다 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캐롤과 함께 프랑스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와 이스라엘에 있는 히브르대학에서 국제법을 연구했다. 에릭은 리젠트국제법저널의 편집위원으로 봉사한바 있으며 미변호사협회와 크리스천 법률가 협회 등에서 인턴으로 봉사한 경험도 있다.

이들 인턴들은 두 달간 평화나눔공동체 법률봉사프로그램에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통계분석을 하게 되며 여름단기선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세미나를 통해 학교내 폭력 예방과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전반적인 법적 지식도 강의하게 된다.

워싱톤지역사회와 법과대학에도 잘 알려저 있는 평화나눔공동체 무료법률상담은 최상진목사가 3년전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목사) 소속 토마스 이 영어권 2세변호사와 함께 창립했으며 현재 미국 크리스천법률가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40명 이상의 노숙자들과 극빈자들이 법적 도움을 받은 바 있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임스 퀸 변호사는 "상담의 차원을 넘어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일까지 하고 있다"며 "한인들과 다인종변호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체가 이미 인종화합을 가져다 주는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은정양(존스합킨스대 간호대)이 프로그램의 행정간사로 돕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는 두 명의 미국인 인턴들에게 선교적인 차원에서 두 달 동안의 생활비를 보조할 수 있는 후원자들 찾고 있다. 한 학생들에게 각각 2,000불씩 필요하다. 최상진목사는 "크리스천 변호사들을 도와 선교현장에서 봉사하게 하는 일도 우리 교회들이 해야할 일"이라며 "인턴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으며 한인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인턴 후원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체크에 "APPA-LAW" 그리고 받은이에 "APPA"라 쓴 후, 319 R St. NW, Washington, DC 20001로 보내면 된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한인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여름단기선교봉사와 노숙자체험학교를 연다. 한 주간 씩 참여할 수 있는 여름프로그램 참가비는 숙식포함 1일당 200불이다(두번째 참가자는 170불). 참가자들은 노숙자선교, 지역사회봉사, 기독교 NGO방문, 정부기관방문, 유엔방문, 노숙자근절세미나, 인종화합세미나, 유엔관련 인턴십 등 다앙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 국제 NGO가 주는 봉사활동 수료증도 받게 된다.

참여 신청 및 후원 문의: 571-259-4937 (최상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