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 전도’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그러나 교회내에서 전도는 마치 하나의 의무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나서는 선한 목자의 간절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대표 김한욱 목사는 전도는 방법과 기술이 아니라,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영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가 개발한 해피전도 시스템은 2006년 12월 한국에서 450여 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1차 해피데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500개 교회가 이 시스템을 적용해 40% 이상 교회 성도수가 성장을 체험했다. 8주간 진행되는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이 교회에 적용되면 80%이상의 성도가 전도에 동참하며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말씀에 대한 100% 믿음과 실천으로 무장해 나간다.

한국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컨퍼런스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나성한인교회(담임 김영진 목사)에서 개최돼 김한욱 목사와 이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한욱 목사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안양에서 처음 교회를 개척하여 1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독히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저는 먹고 살기 위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선원교육을 받은 후 18살 때 외항선을 탔습니다. 어린 나이에 선원 생활 속에서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언제나 성경을 통해 위로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선박 생활에서 말씀을 읽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원 생활 2년이 지나면서 선원들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바다에서 목회자로 부름을 받고 대구에 있는 신학교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개척교회는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개척 8년째가 되었을 때 장년 출석 120명의 교회가 영적으로 시험을 받으면서 6개월 만에 40명이 교회를 떠나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때는 참으로 모든 목회를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저는 2005년 절망 가운데 한 해를 보내게 됩니다. 교회 부흥의 꿈은 전혀 생각지 못하고 오히려 가장 치료를 많이 받아야 할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그냥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눈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고 2007년 봄 80명의 성도들이 8주간 해피데이 전도를 적용하여 진행한 결과 장년 출석 성도가 130~150명으로 급속히 부흥했습니다. 이러한 부흥은 봄과 가을로 이어지는 해피데이 전도를 통해 꾸준히 교회가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새안양교회의 부흥은 한 교회의 부흥으로 끝나지 않고 이웃교회들과 한국교회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해피데이 전도를 진행한 교회는 평균 20~30% 이상의 장년 출석의 성장을 일구어냈습니다. 어떤 교회는 100% 이상의 부흥을 얻은 교회도 있습니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을 전국교회에 전파하기 위해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전국 컨퍼런스를 통해 한 해에 약 30,000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저의 강의를 듣고 전도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성결대학교 객원 교수로 젊은 학생들을 영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을 창안하신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요?

2006년 5월 대한민국 종교인구총조사의 결과 한국은 지난 10년간 불교와 천주교는 비약적인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기독교는 오히려 144,000명이나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기 이전에 선원생활을 했기 때문에 해외 여러 나라를 방문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유럽지역을 방문했을 때 크고 웅장한 교회들마다 텅텅 비어 있고, 노인 몇 명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 인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교회도 유럽의 교회들과 똑같은 위기가 찾아오게 될 것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이 땅에 세워진 교회들이 전도를 통하여 기독교 인구의 감소를 막고 침체를 벗어나 부흥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때에 느헤미야가 8주 만에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놓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했던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컨퍼런스 장면.

-해피 전도 시스템이라고 이름을 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해피데이 전도는 잃어버린 영혼이 교회로 돌아 올 때 하나님이 기뻐 춤을 추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을 적용하여 움직이는 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에서 시작 되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이 성도에게 주어져야 전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둘째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은 눈물의 세월을 보내며 아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불신자들을 보아야 합니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의 핵심적인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국에서는 해피데이 전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해피데이 전도는 관계 전도를 통해 불신자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를 그냥 두면 아무 소망이 없는 존재로 지옥에 가게 됩니다. 해피데이 전도는 불신자를 ‘예비신자’로 작정하여 8주간 강력하게 교회 출석성도 약70% 이상이 전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성도들이 전도에 동참하게 됩니다. 시스템 전도란 모든 것이 조직화 되어 있고 동력화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특별히 성도의 20%인원으로 구성된 진행위원은 조직(진행위원)과 영성(기도)로 8주간 동안 교회를 움직이는 핵심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치 화물칸을 이끌고 가는 기관차와 같이 성도들이 전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게 됩니다. 해피데이 전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진행위원이지요.

-해피 전도 시스템으로 불신자 전도, 정착에 성공 사례가 되는 교회를 소개해주세요.

많은 교회들이 해피데이 전도를 통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서울 신길동 신길교회(이신웅 목사)는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8주 동안 무려 5,932명의 새 신자가 등록, 기존 3,000여 성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저도 놀랐지요. 전남 장흥중앙교회(김정렬 목사)는 6,00여명의 성도들이 5,00여명의 새 신자를 등록시켰고, 2010년 4월에는 포항갈보리교회(최완호목사)는 3,00여명의 성도들이 해피데이 전도를 통해 290여명의 새신자를 등록시켰습니다. 그 이후로도 해피데이를 적용한 교회들의 놀라운 부흥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컨퍼런스가 미주에서 개최되는데, 한국과 다른 미주 컨퍼런스만의 특징이 있나요?

한국과 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해피데이 전도에 있어 핵심적인 영성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교회라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에 관심을 갖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전도’라고 한다면 교회는 당연히 전도해야겠지요.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전도에 힘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해피데이 전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영성으로 교회가 강력하게 무장됩니다. 그래서 전도의 결과도 탁월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해피데이 전도는 전도 방법과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아는 영성이기 때문에 미주 컨퍼런스만의 특징은 없습니다.

-오는 6월 미주 컨퍼런스 이후에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올 7월에 2회에 나누어 2번의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전국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계속적인 해피데이 진행체험학교, 해피데이 1일 토양작업이 있습니다. 이것이 8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 그리고 목회 활동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역에 전념합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면 새로운 일을 시작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현재 맡은 일에 충실할 것입니다.

-미주 목회자님들께 해피데이 전도 컨퍼런스 초청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의 미주 컨퍼런스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이라 생각합니다. LA 둘로스교회 담임 서보천 목사님께서 지난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하시고 불신자 관계 전도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을 확신하고 둘로스교회에 적용하여 영적 성숙과 부흥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계기가 미주 지역 컨퍼런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직 미국 지역에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무슨 전도인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2,500교회 이상이 적용한 결과 90% 이상이 엄청난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해피데이 전도는 이민 교회들에게 큰 부흥을 가져 올 수 있는 관계 전도입니다. 이민 사회의 특수성은 관계 전도가 아니면 불신자들이 교회를 찾기란 쉽지 않는 일입니다. 해피데이 전도는 어떤 교회이든지 부흥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꼭 오셔서 미주 이민교회에 큰 부흥의 파도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제1차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미주 컨퍼런스
문의: 310-951-3153
이메일: jlsbc@hanmail.net
웹사이트: www.doulos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