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교회에서 신앙 생활했지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널 알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 주님께 인정받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림형천 목사는 로마 한 백부장을 통해 바른 믿음이 무엇인지 말했다.

뉴저지 교협이 주최한 2010 호산나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림형천 목사는 '이만한 믿음(마8:5-13)' 설교를 했다.

그 시대 내로라 하는 종교인들인 바리새인, 서기관, 대제사장등 나신의 믿음이 좋다는 자신감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제쳐두고 주님 앞에서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인정받은 사람은 짐승처럼 취급당하는 이방인이자, 로마의 앞잡이라고 손가락질 받았던 백부장이었다. 그의 믿음은 어떻게 주님께 인정받았을까?

첫째는 기도다. 먼저 주님 앞에 나와 간구하는 마음, 그 마음을 주께서는 귀하게 보셨다. 림 목사는 "사람은 염려와 불안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존재지만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 역사를 바라보게 된다."며 "기도할 때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둘째는 사랑이다. 아랫 사람을 백 명이나 거느리고 있는 백부장임에도 불구하고 하인을 위해 주께 달려나왔다. 사랑이 아니면 가능할 수 없었던 행동이다. 림 목사는 "우리가 믿게 되면 심령에 사랑의 영이 채워지지 않는가. 정말 바르게 믿는다면 사랑의 역사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성장할 수록 개교회주의에 빠져서 남을 돌아볼 줄 모르고 담을 쌓는 잘못된 믿음 속으로 가지는 않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짐이 많아도 능히 질 수 있는 것은 권사님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사랑하니까 은혜롭고, 사랑하니까 서로를 귀히 여기는 것이다. 교인은 목회자를, 목회자를 교인을 사랑하라."고 권면했다.

셋째는 말씀이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했던 백부장은 말씀의 능력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림 목사는 "주님 앞에서 이런 믿음을 갖고 살 때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간 이어진 부흥성회에는 뉴저지 지역 각 교회에서 연일 5백여명의 성도들이 찾았다. 연합 행사가 힘들었던 예년과 비교해 볼 때 올해 행사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할만 하다.

양춘길 목사(교협 회장, 필그림교회 담임)는 "교회 연합이 잘 되어서 각 교회에 감사하다."며 "평년에 비해 2배 정도의 인원이 모인 것 같다. 이번 행사가 좋은 계기가 되어 뉴저지 지역 교회간 연합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뉴저지 지역 성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말씀 중심의 집회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우 목사(교협 부회장, 벧엘중앙교회 담임)는 "뉴저지 교협이 열심히 준비했다. 대회가 연합하는 일에 초점이 잘 맞춰져 진행됐다."며 그 예로 연합성가대를 들었다. 교회가 저마다의 특성을 잘 살려서 찬양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함께 "이민 목회자의 메세지를 통해 큰 은혜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사로 초빙된 림형천 목사는 "이민 교회 목회자를 불러주어서 감사하다."며 "이민 생활 속에서의 어려움도, 하나님의 비전도 나눌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자,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연합이 활발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달진 목사(교협총무, 흰돌교회 담임)는 "올해는 부흥성회 특성을 살려서 집회를 진행했다. 내년엔 전도집회 특성을 갖고 호산나대회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저지권사성가단의 특별찬양

▲마지막 날 사회를 맡은 유병우 목사

▲내년 집회는 '전도 대회'성격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하는 조달진 목사

▲봉헌기도하는 황금환 장로(교협 부회장)

▲축도하는 정성만 목사(교협 증경회장)

▲뉴저지교협 임원진 및 준비위원들이 림형천 목사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