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밥 버포드의 ‘하프타임’이라는 책에서 인생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반전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시간이랍니다. 그런데, 인생의 후반전이 되면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한답니다. 우리는 본래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 예로 농구선수 마이클 조단이 오랫동안 선수생활에서 은퇴하고도 다시 복귀해서 최하위 워싱턴 팀을 맡았던 걸로 압니다. 쉬면서 여가를 즐기는 것에서 마이클 조단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과학자가 1,000명 정도의 사람들에게 100만 달러를 줄 테니 앞으로 20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쪽의 땅을 파서 반대쪽에 쌓아두고, 다음날은 그 구덩이를 메우는 일을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처음에는 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며칠을 생각해 보더니, 대부분 ‘그런 가치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거라’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일에 20년을 투자하겠습니까. 그만큼 삶에 있어서, 가치와 의미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주일에 6일을 일하도록 말씀하신 것이,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해 주신 명령은 아닌 것입니다. 일은 곧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 입니다. 그래서 칼빈은 목회자만 제사장이 아니라, 성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직업은 성직이요, 그러니 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적인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생뚱맞은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정신분열’을 정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는 정의가 있답니다. 왜 내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면서 계속, 나만의 방법과 방식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영적인 정신분열입니다. 이제는 삶의 방식과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것은 기도로 사는 삶입니다.

내 인생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까?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까?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기도를 많이 해야겠습니까? 노력을 많이 해야겠습니까? 기도를 훨씬 많이 해야 합니다.

선배목사님들께서 주시는 충고 중 금언 중의 금언은 “목회 잘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기도의 용사들이라는 점입니다” 죠지 뮬러가 5 만 번 기도응답 받았다는 것은 놀라면서, 그 분이 5만 번 넘게 기도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도전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하면서 일해야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가지고 일하고 가정을 섬겨야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기도의 제사장이 되십시다. 말씀 맡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기를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