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구호 활동으로, 5,400만 불 정부 후원금 수여 받아 장기 사업 진행

▲월드비전의 아이티 지진 구호 활동 지도.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 3개월을 지났다. 아이티 정부 공식 집계, 217,366명의 사망자와 300,57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 사태는 서반구의 최대 빈국인 아이티를 더 깊은 가난과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지진 발생 24시간 안에, 여름철 허리케인 피해 대비용 구호 물품을 지진 희생자들에게 제공하며 신속한 구호 활동에 나섰던 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후 90일 지난 4월 15일, 3개월간의 구호 활동을 종합한 ‘아이티 지진 구호 90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각 부문별 구호 활동 내역과 함께 총1,911,049명의 지진 희생자들을 도운 구호 활동 내역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특히, 월드비전은 UN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의 구호 식량 분배 기관으로서 160여 만 명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식량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무질서를 방지하고 효과적인 식량 배급 활동을 수행해 ‘모델케이스’로서 다른 구호 기관에 추천되기도 했다.

또한, 아이티 지진 구호 활동에서 보여준 월드비전의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구호 활동에 고무된 미국 국제원조개발처(USAID)는 두 차례에 걸쳐 총 5,400만 달러에 달하는 정부 후원 사업 대행 기관으로 월드비전을 선정하고, 장기적인 식량 지원과 식수 개발 및 공중위생 향상 활동을 펼치도록 하였다.

한편, 2007년 ‘아시아 쓰나미 구호 활동 5년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는 월드비전은 앞으로 일련의 보고서를 통해 아이티 지진 구호 및 장기 복구 활동 진행 사항과 함께 아이티 구호 성금의 사용 내역을 상세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시간대별 아이티 지진 구호 활동

△지진 발생 전:
▪여름철 허리케인 피해를 대비
▪아이티 주요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저장해 둠

△지진 발생 24시간:
▪월드비전 인터내셔널 긴급 구호팀 아이티 지진 현장에 파견
▪허리케인 대비용 의약품, 포르토프랭스 인근 병원에 지원

△지진 발생 72시간:
▪첫 번째 구호 물품($75,000) 실은 항공기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도착
▪ 구호 모금 활동 위한 사진, 비디오 전송 시작

△지진 발생 7일:
▪ 아이티 내 4곳의 구호 물품 창고에서 구호 물품 분배, 11개 병원에 의약품 전달.
▪ 80명의 긴급 구호팀원, 풀타임으로 구호 활동 펼침
▪ 항공편 통한 구호물자 도착

△지진 발생 30일:
▪ 500,000명의 지진 피해자, 구호 식량과 비식량 구호 물품(담요, 텐트 등) 받음
▪ 네 곳의 이동식 보건소에서 기초 진료 및 치료 활동
▪ 여섯 곳 아동 보호 센터 설립

△지진 발생 90일:
▪ 총 1,911,049명 월드비전으로 부터 구호 물품 및 서비스 수혜
▪ UN세계식량계획(WFP) 식량 배급 대행 기관으로 포르토프랭스 인근 160만 명에게 식량 전달
▪ 국제원조사업국(USAID)의 정부 후원금 대행 기관으로 선정돼, 장기적인 아이티 복구 활동 참여.



▲ 세계식량기구 대행기관으로 160여 만 명에게 구호 식량 전달
지진 발생 직후, UN세계식량기구(WFP)는 약 2백만 명의 아이티 주민들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판단하고, 월드비전을 포함한 8개 민간구호기관과 함께 포르토프랭스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호 식량 분배 활동을 펼쳤다. 1월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긴급 구호 식량 분배 활동에서 월드비전은 총 13,577톤의 쌀과 옥수수 등의 영양식을 160여만 명의 아이티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월드비전은
▪ 커뮤니티에 날짜와 방법을 미리 공고해 혼란을 방지하고,
▪ 50kg 구호 식량을 25kg들이 두 부대로 나누어서, 노약자나 부녀자의 집에 직접 운반해 주는 효과적인 구호 활동이 모델케이스로 선정되어 다른 구호 기관에 추천되기도 했다.

최대 정부 후원금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장기 복구 활동 나서

미국 정부의 해외개발부서인, 국제원조사업국(USAID)은 지난 3월 총 3,500만 달러의 정부 후원금 위탁 기관으로 월드비전을 선정하여 지진 피해자들에게 계속적인 구호 식량 지원을 하게 했다.

1,100만 달러의 현금과 3만 톤의 식량으로 구성된 정부 후원금은 지난 4월1일 시작해 향후 1년 간 포르토프랭스에 거주하는 총 345,000명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식량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2월에는 월드비전이 국제원조사업국의 식수 개발과 공중위생 향상을 위한 1,900만 달러의 정부 후원 사업 대행 기관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국제원조사업국의 계속적인 정부 후원금 수여는 구호 활동에서 보여준 월드비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호 활동과 투명한 재정 관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로써, 월드비전은 민간 구호기관으로서는 최대 금액의 정부 후원금을 받아 장기적인 아이티 복구 사업을 이끌게 됐다.

▲사업비 사용 내역.






▲아이티 구호 성금은 별도 계좌에서 특별 관리되며, 다른 사업비로 전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