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 목사, 이하 뉴욕교협)·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회장 송병기 목사)·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회장 한재홍 목사)· 필라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용걸 목사, 이하 필라교협)· 아이티선교회(회장 장기수 목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아이티 선교를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뉴욕교협 회장 신현택 목사, 총무 이종명 목사,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 회장 송병기 목사, 총무 김연규 목사,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 한재홍 목사, 필라교협 총무 최해근 목사, 아이티선교회 대표 장기수 목사가 참여했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구제금 사용을 위한 답사로 현지 사정을 잘 파악하고 성금을 모아준 이들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함께 간 단체는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아이티의 구제와 선교를 위해 공동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아이티 수도 포토프랭스의 델마 지역에 있는 무너진 대통령궁, 국회의사당 및 종부 종합 청사, 마더 테레사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마더 테레사 아동 병원은 건물이 무너져 천막으로 병실을 대신했다. 근처에 있던 장애인 고아원은 지진으로 무너져 임시 철수하기도 했다.

임시로 설치한 천막촌을 찾아가 기도하며 포트프랭스에서 2시간여 거리에 있는 세인 막(Saint Marc)의 프리덤미션센타(Freedom Mission Center)와 공사 중인 비바아이티미션센타(Viva Mission Center)를 방문해 선교물품과 개인이 준비해간 선교비를 전달했다. 또한 미국, 각국에서 파병된 유엔군과 한국의 여러 NGO 단체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 기간 일행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침례교선교관(설립자 Wallasce Thundelle 선교사)을 방문해 아이티 선교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으며 시티솔레의 디비비엘 교회와 다니엘 미션 스쿨, 피스 아카데미, 피스 처치를 방문했으며 아이티 주민들이 하루 식사대용으로 먹는 진흙 쿠키를 만드는 마을과 빈민촌을 돌아보기도 했다.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 회장 한재홍 목사는 “제일 피해를 많이 입은 것이 관공서 등 큰 건물이었다.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재건이 시작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단체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구제 기금의 사용처를 전하고 아이티의 장단기 선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