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센서스 참여율이 LA 한인타운은 55%로 미 전역 참여율 72%에 비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센서스국

미 전역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율이 5월 5일 현재 72%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0년에도 72%로 이전 기록과 같은 수치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현재 71%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2000년 캘리포니아 주는 73%를 기록해 올해 센서스 참여율이 2%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참여율이 55%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역 참여율 72%에 비해 약20% 정도 저조한 것이다.

미 연방 센서스국 LA지역 한인담당 제니 주 홍보관은 “센서스국에서 100% 인구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한인들 중에는 센서스 인구조사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거나 신분 노출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센서스 조사를 전혀 하지 않으려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센서스국은 지난 5월 3일부터 전국적으로 약63만 5천여 명의 센서스 조사원들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는 센서스 질문지를 받지 못했거나 우편 회신이 되지 않은 약4,800만 가구들이 모두 다 센서스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센서스 가정 방문 조사는 사람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 최대 6차례까지 방문하며 오는 7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제니 주 홍보관은 “센서스 10가지 질문지를 작성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는다”며 “앞으로 10년간 개인뿐 아니라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발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니 아직 인구조사를 하지 못한 이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가정에 센서스 요원이 방문할 시 센서스 조사요원은 절대 집안으로 들어갈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소셜 시큐리티 넘버 혹은 크리딧 카드 정보, 운전면허증, 은행 어카운트 정보 등 개인 신분과 관계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제니 주 홍보관은 “센서스 조사요원이 가정을 방문할 시 의심이 갈 경우 반드시 검은색 센서스 가방과 신분 배지를 확인하고 담당 지역 슈퍼바이저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하라”고 알렸다. 또한 주 홍보관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영되는 센서스 안내 한국어 핫라인 1-866-955-2010으로 즉시 전화하라”고 덧붙였다.

▲센서스 요원이 가정을 방문할 시 신분 배지와 검은색 가방을 확인해야 한다. ⓒ센서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