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우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임금이 한 신하에게는 “너는 이 나라 곳곳을 다니면서 잡초를 되도록 많이 수집해 오라”고 명하고, 다른 신하에게는 “되도록 많은 꽃을 수집해 오라”고 명하였습니다.

일 년 후 잡초를 맡았던 신하가 돌아와서 보고 했습니다. “잡초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저희 나라는 온 땅이 잡초로 덮혀 있습니다” 반면에 꽃 수집을 맡았던 신하는 “우리나라가 이처럼 아름다운 꽃동산인줄 몰랐습니다. 온 땅이 꽃으로 덮혀 있습니다” 라고 보고 했습니다.

찾으려는 안목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교훈입니다. 굼벵이를 찾는 자에겐 굼벵이만 보이고, 나비를 찾는 자에겐 수많은 나비가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안목을 갖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부정적 안목을 가지고 사는 자에겐 무엇을 주어도 불평합니다. 그러나 신앙적 안목을 가진 자는 그 어두운 삶의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봅니다. 곳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 터전 자체가 항상 밝거나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 밝은 곳도 있고 흐린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눈이 밝으면 주어진 여건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마음의 눈을 건강하게 가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이 육체를 강하게 만드는 일에는 온갖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에 마음을 가꾸는 일 에는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건강하지 아니하면 삶의 모든 것이 다 무너집니다. 모든 문제는 비뚤어진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은 건강합니까?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려면 날마다 영적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성령의 생수를 마시고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치고 앉아서 쓸데없는 논쟁에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사역의 터전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당신도 밝아지고 세상도 밝아질 것 입니다.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여러분 모두가 건강한 마음, 건강한 눈으로 밝고 빛나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