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다수는 나라를 가족보다 더 사랑하고 충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리서치 회사인 lpsos가 지난 4월 30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로 미국인 응답자의 70%가 2년 전보다 나라에 더 충성한다고 응답했다고 영국 신문 ‘Mail온라인’이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충성 순서는 ‘나라가 먼저, 가족이 다음, 의사가 세 번째’였다.

‘왜 충성심이 중요한가(Why Loyalty Matters)’의 저자, 티모시 카이닝햄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미국인들에게) 다소 추상적인 개념인 나라가 가족 혹은 배우자보다 앞서있다는 것”이라고 신문에서 말했다.

그는 나라와 정부를 구분해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정부는 문제로 보고 이를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의 의사에 대한 충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을 강력히 저항한 이유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인들의 직장상사에 대한 충성심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자신의 애호음료수, TV 프로그램, 차를 직장상사보다 좋아하며 45%는 현 임금의 10% 이상의 돈을 주면 이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카이닝햄은 “회사들이 나쁜 경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직원과 고객들의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들의 충성심 고취를 위해서는 회사들이 고객들에게 현금보상, 자동응답기 대신 사람이 직접 전화 받기, 양질의 상품 생산, 가격인상 중단 등을 해야 한다고 응답자들은 밝혔다.

케이아메리칸 포스트 제공 / http://kameric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