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LA지부는 4.29 폭동 18주년을 맞아 커뮤니티간 화합을 위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한미연합회는 오는 29일(목) 오후6시 30분부터 8시까지 윌셔 블러버드와 세라노 스트릿 코너에 위치한 광장에서 4.29 폭동 18주년 기념행사 '잇&그릿(Eat&Greet)'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1992년 4.29폭동(1992 LA Riots)이후 한미연합회는 LA 한인사회의 대변인으로서 주류사회와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들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전체의 아픈 기억으로 남은 4.29 폭동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흑인 및 히스패닉 등 타민족 커뮤니티 주민들이 초청돼 함께 특별 공연과 각 커뮤니티 음식을 나누며 4.29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이 4.29 폭동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UCLA 풍물패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와 히스패닉, 흑인 등 타민족 커뮤니티가 미래를 위한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LA 지역 정치인들이 참여해 4.29폭동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