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민족, 땅 끝’이라는 주제로 KOSTA/USA 2010 집회를 앞두고 있는 코스타 USA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코스타 USA는 “그동안 있었던 소중한 만남과 추억,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에 감격하게 된다”며 “코스타 USA를 이끌어왔던 ‘복음, 민족, 땅 끝’ 이라는 모토가 한국 복음주의 권에 시대적 영향력을 끼쳤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복음, 민족, 땅 끝’이라는 주제는 '삶과 신앙의 통합'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복음이 삶으로부터 괴리되고 종교의 영역에만 국한되는 기독교의 현실을 극복하자는데 초점이 있다.

코스타 USA는 “25년이 지난 지금도 복음과 민족, 땅 끝이라는 주제는 여전히 고민해야 할 문제일까”라고 반문하며 “이번 집회로 동일한 주제가 이 시대에 의미하는 바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복음...개인의 구원을 넘어 민족과 땅 끝의 기초

코스타 USA는 “복음의 진정한 의미는 개인적인 구원에 국한되지는 않으며 피조세계 전체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우주적 선포인 동시에, 어그러진 이 세상에 빛의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언약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예수께서 세우셨다는 공동체적 선포이기도 하다”며 “복음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궁극적 목표이자, 민족과 땅 끝의 기초가 되는 포괄적인 가치”라고 밝혔다.

민족...세상을 섬기는 한민족으로

또한 “일제 강점과 한국 전쟁, 가난과 독재 등의 고난 속에서 우리를 전 세계에 디아스포라로 흩으신 목적이 있음을 믿는다”며 “다만 25년 전 우리 선배들은 한국인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조국을 섬기는 일을 통해 발현시켰다면, 이제는 전 세계에 유익을 끼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땅끝...복음의 경계를 넘어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복(blessing)을 전 세계의 모든 이들과 나눌 것을 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땅 끝은 선교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그러나 또한 선교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이야기한다”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월 5일~9일까지 개최되는 KOSTA/USA 2010 집회는 시카고(85년 1월 1일 이전 출생)와 스크랜튼(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에서 각각 진행되며, 현재 1차 등록접수를 시작했다. 1차 등록은 내달 9일까지이며, 홈페이지(http://www.kostausa.org/chicago/)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