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전시행사를 기획·준비하고 있는 ‘The BIBLE EXPO 2010’ 조직위원회(더 바이블 엑스포)에 대해 법적 소송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교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태원예능(대표 정광택)이 바이블 EXPO 2010에 대해 8일 저작권 침해 금지와 손해배상 가처분 소송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 바이블 엑스포 측은 즉각 반론 보도자료를 내고 (주)태원예능측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정광택 대표를 맞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태원예능이 고소한 대상은 더 바이블 엑스포의 이원진 총괄본부장과 하철환 사무총장. 이에 따라 엑스포 조직위는 오는 7월 16일 개막을 계획하고 있는 행사 준비에 난항을 겪게 됐다.

(주)태원예능은 “바이블 EXPO는 8일 현재 공원 사용이 미확정 상태에서 H증권이나 S은행의 지원도 홍보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국 기독교 대표성을 지닌 유명 인사들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과 참여가 저작권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 및 같은 내용의 가처분소송이 진행되어도 계속될 수 있는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태원예능이 확인한 결과 바이블 EXPO 2010조직위원회의 홍보내용의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주)태원예능은 “인천 센트럴파크에서 행사를 할 것이라고 했으나 관계기관에서는 확정된 바 없다는 답변을 하고 있다”며 “바이블 EXPO측에서는 당초 H증권과 금융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H증권이라는 상호의 회사는 존재하지 않고 또다른 H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항이라는 답변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 바이블 엑스포측은 (주)태원예능이 현재 정체불명 회사라고 주장하며 “자의적이고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엑스포측은 (주)태원에서 보도자료 1에 밝힌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가처분 소송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며 이는 인증서(법무법인 신촌)에 명시되었고 필요하면 본회 방문시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주)태원에서 보도자료2에 밝힌 임원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는 “본회에 대한 모독임을 먼저 밝히고 명예 훼손에 해당되는 행위로 (주)태원의 정광택 씨에 대해 무고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포측은 또 (주)태원에서 보도자료3에 밝힌 내용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사용 확정과 재정문제는 “본회를 음모하려는 수작으로 현지방문과 인천자유경제청(담당자 / 032-453-7047)에 문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임을 밝히고 재정문제 역시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엑스포측은 “본회는 (주)태원예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터무니없는 보도자료 배포에 대한 책임을 업무방해에 의한 손해배상과 함께 명예훼손죄(형사법)로 처리할 예정(법무법인 로고스)”이라며 “정광택 씨의 무분별한 본회 협력기관 방문과 방문 중 본회에 대한 거침없는 비방과 모독 그리고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한 언행 행각에 경악하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