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각 교회는 지난 3월 29일 고난주간 시작일로부터 4월 3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 특별 새벽 기도회를 마련하며, 더욱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부활절 시즌 이전부터 새로운 신자를 교회로 초청해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진정한 새 생명을 얻도록 인도하고 또 불우이웃을 초청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김승욱 목사)는 4월 3일(토) 오전 11시 비전플러자와 교회 본당 앞 주차장에서 부활절을 맞아 교회 인근 주민들과 불우한 노숙자를 초청해 그리스도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로 ‘Easter Hope 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회는 4일 행사를 위해 성도들에게 새 옷, 장난감, 학용품, 현금 도네이션 등을 받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는 4월 4일 부활주일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초청해 새생명 전도잔치를 벌인다. 교회는 지난 3월 7일부터 각 성도들이 태신자 3명을 인도하기로 작정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안부를 묻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등 준비기간을 가져왔다.

유니온교회(담임 이정근 목사)는 4월 2일 성금요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날 오후8시부터 교회에서는 성 금요일 특별금요집회를 개최한다. 교회는 성 금요일 글로리아 찬양대를 중심으로 음악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4월 4일 부활주일에는 오전 5시30분 남가주 동부 연합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선한청지기교회에서 드린다. 아울러 4일 주일 오후 12시 40분에는 부활절 감사 찬양대회를 개최한 후, 저녁 6시에는 남가주 지역 성결교회 3개 지방회 소속 모든 교회가 유니온교회에 모여 미주 성결교회 30주년 기념 엘에이지역, ‘성결인대회’가 열린다.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는 성금요일 음악예배를 오후 8시30분, 비전센터 본당에서 드릴 예정이다. 음악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당하심과 부활의 승리를 찬미하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마련된다.

은혜한인교회 송규식 음악목사는 “헨델의 대표적인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총3부로 구성됐으며, 부활절 시즌에는 1부 예언과 탄생에 대한 연주를 제외하고 주로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에 대한 곡을 선곡해 연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시아 연주의 의미에 대해 송 목사는 “4월 4일 새벽 5시 30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리기 전, 오렌지카운티 지역 성도들을 초청해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찬양하고 4일 부활절 새벽 성도들이 다 함께 은혜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