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는 현지에서 장기간 머물며 사역하기 어려운 이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삶을 드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일구는데 참여하는 방법 중 하나다. 단기선교 시즌 한인교회는 어느 나라에 단기선교사를 파송할까. 남가주 한인 중대형 10여개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인교회들이 단기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는 남미 국가들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교회는 주님의영광교회, 충현선교교회, 에브리데이교회, 감사한인교회, 세계비전교회, 나성영락교회, 대흥장로교회, 나성열린문교회,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나성순복음교회, LA사랑의교회 등이며, 이들 교회는 조사에서 단기선교사 파송국가로 캄보디아, 파라과이, 멕시코, 필리핀, 일본, 페루, 인도네시아, 아마존, 북한, 터키, 중국, 브라질,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을 꼽았다.

조사에 참여한 교회 중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를 단기선교 국가로 꼽은 LA사랑의교회는 북미와 남미를 잇는 선교 전략 요충지로 두 나라를 꼽았으며, 온두라스의 경우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인구의 50%를 차지해 선교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어 단기선교 국가로 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를 단기선교 국가로 꼽은 교회는 지리상 가깝고 단기선교 훈련과 선교의 열매를 맺기에 좋아 단기선교 국가로 정했다고 밝혔다.

교회의 연중 선교 행사 중 단기선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나성영락교회측은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를 위해 삶의 일정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는 것이다. 단기선교는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님과 가정을 만나서 선교사의 삶과 선교 현장을 배우고 현지인들의 문화를 배우는 현장이기도 하다. 짧은 기간이나마 선교에 참여하여 선교지에 큰 힘을 가져다주고 선교의 돌파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며 단기선교 동참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