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민자들은 이처럼 중요한 건강을 얼마나 자주 점검하고 살까. LA 사랑의교회(담임 김기섭 목사)가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이민자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주 안에서 건강으로 가는 길’ 제2차 의료사역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의료사역축제는 세인트 빈센트 메디컬 센터(St. Vincent Medical Center)스텝들 10여명이 나와 교회를 찾은 이들을 정성껏 검진했다. 지난해 의료사역축제는 5백여 명이 찾아 건강에 대한 이민자들의 관심을 높음을 보였고 올해도 역시 많은 이들이 축제에 관심을 보였다.

LA 사랑의교회 의료사역축제에 이민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약 20불의 검사비용으로 일반 병원에서 4~5백 불을 주며 하긴 힘든 검진을 할 수 있기 때문. 일반적인 혈액검사는 10여 가지나 의료사역축제에서 하는 피 검사는 무려 36가지나 된다.

이날 피 검사를 통해 할 수 있는 검사는 B형 간염, 갑상선, 전립선 암, 골다공증 검사 등이었다. 김기섭 목사는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운 이민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 검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의료사역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축제를 통해 건강검진도 하고 활기찬 이민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행사 개최 경위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