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계열대학-UC 엘에이(UCLA), UC 얼바인(UC Irvine), UC 샌디에고(UCSD), UC 버클리(UCB), UC 리버사이드(UCR), UC 산타바바라(UCSB), UC 데이비스(UCD), UC 산타크루즈(UCSC) 8개 대학들과 캘 폴리 포모나(Cal Poly), 캘리포니아 공대(Cal Tech) 총 10개 대학이 모여 봄 방학 수련회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Palm Desert La Quinta Hotel에서 개최됐다. 참석한 200여 명의 학생들은 그간 공부와 사역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이번 모임에는 여느 해와는 차별화를 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했다. 첫째, 같은 대학뿐만이 아닌 다른 캠퍼스 학생들과의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공감하는 주제와 캠퍼스마다 다른 상황 등을 나누며 학업과 사역의 재미를 모임마다 나눴다. 둘째, 프로그램의 차별화다. 각 학년들마다의 시간이 주어졌고 특별히 졸업반학생들만의 시간은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졸업을 준비하며 사회 진출을 앞둔 그들만의 고민과 걱정을 졸업반 세미나를 통해 부담감을 줄여 나갔다.

UCSD 졸업반 김선웅 학생은 “학교에서 긴장하며 공부하고 바쁜 시간 중 큐티와 제자화 사역을 했는데, 이곳에서 주님이 주신 휴식을 만끽하며 깊이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5명의 학생들 데리고 온 백진희 간사는 “이번 2박3일을 통하여 학생들이 휴식을 잘 취하고,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지며 다른 캠퍼스 멤버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역의 큰 그림을 보고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말씀을 전한 조나단 리 간사(UCI 담당)는 지난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그가 겪었던 죄적인 시간들, 그리고 하나님을 찾아갔던 여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전했다. 그는 가장 낮은 인생의 바닥을 경험했지만, 지금은 인생의 운전대를 하나님께 내어드린 후 세상이 부러워할 만큼의 큰 비전과 하나님에 대한 열정, 그리고 영혼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학생들은 매일아침 밝은 햇살을 맞으며 삼삼오오 큐티 시간을 가졌고, 뜨거운 찬양과 각 캠퍼스 마다 준비된 간증, 찬양, 스페셜 퍼포먼스, 동영상, 스포츠 타임 등 학업의 부담감과 그간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올해 마지막 한 쿼터(10주)를 남겨둔 10개 대학 학생들은 재충전과 몸과 마음의 휴식, 특히 영혼의 휴식을 통하여 다가오는 학기를 힘차게 출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KCCC LA 이기송 간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