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입니다. 매년 세상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리하여 크리스천의 가정에 보통 몇 권의 성경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불신자들의 가정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우리말 속담이 있듯이 성경을 애독하고 그대로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영국에 메리 존스(Mary Jones)라는 시골 처녀가 있었습니다. 메리는 남의 집 가정부로 일을 하면서 푼푼이 돈을 모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녀는 자신의 성경을 갖기를 소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메리는 마침내 성경을 살만큼 돈을 모았습니다. 그녀는 무려 20마일(32 km)을 걸어가서 성경을 구입했습니다. 메리에게 성경을 판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메리의 그 순수한 마음과 믿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기회가 있는 대로 메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나 싼값에 성경을 살 수 있도록 기관을 설립하기 위하여 돈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1804년 생긴 것이 ‘영국 성서 공회’입니다. 이 기관은 전 세계에 성경을 보급하는 중요한 일을 감당해 왔습니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도 메리 존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가정부로 일하며 푼푼이 모은 돈으로 20 마일을 걸어가 성경을 샀던 메리 존스! 그녀가 그 성경을 얼마나 애독했을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형제의 집에는 성경이 몇 권이나 있습니까? 한 가지 더 묻겠습니다. 지금까지 성경을 몇 번 통독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40일 금식 기도하신 후 마귀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들에게 명하여 빵이 되게 하라”고 유혹했습니다(마 4:3). 그 때 예수님은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사람은 빵을 먹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들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것은 많이 먹는데 신령한 양식은 먹지 않습니다. 그러니 세상적인 것으로 꽉 차 있으며, 세상적인 것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말하며 삽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말은 하지 않고 반대의 말을 하면서 삽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고갈되어서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도 메리 존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금년에는 성경을 반드시 일독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흘러 넘쳤으면 합니다. 샬롬!

목양실에서 문창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