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린도전서 10:33-11:1)

예수님의 영광스런 부활은 고난과 십자가의 희생의 삶이 먼저 있었습니다.

오늘날 본받을 만한 인물이 없다, 본받고 따를 모델이 없다고 많은 분들이 탄식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 있게 누구를 본받고 살았는지, 또한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바울이 본받고 따르는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서는 자였습니다. 박해자요 핍박자인 바울이 자신의 삶의 모델로 예수님을 삼고 예수를 전하는 전도자로 살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본받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본받으라고 하는 예수님의 삶의 모습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한구절로 많은 사람을 구원받게 하려고 이 세상에 오셔서 ‘많은 사람의 유익과 기쁨을 위해 사신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과 기쁨보다 많은 사람의 유익과 기쁨을 주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해보면서 우리 자신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으로 영광스런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절을 보내는 기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바울이 본받으라고 하는 예수님이 이 세상 오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을 구원받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살리려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우리는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지금 무슨 일을 하시고 사십니까?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삶의 살 것이며, 어떤 일을 결정하던지 자신만의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까? 나에게 유익과 기쁨이 되는 것인지, 많은 사람에게 유익과 기쁨이 되는지요.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자신의 유익과 기쁨만을 위하는 일은 아닙니까? 아니면 우리가 사는 사회의 전체 공동체의 유익과 기쁨을 주는 일인지, 이 일로 다른 사람을 구원받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인지, 무슨 일을 하든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예수님의 생애의 모습처럼 기준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살리시고 그들의 기쁨과 유익을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기를 포기하였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하여 타인을 살리기보다 자신이 살기위해 타인의 기쁨을 빼앗고 유익을 주기보다 손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애는 한마디로 자신의 유익과 기쁨을 위해 사신분이 아니라 철저히 다른 사람의 유익과 기쁨을 위해 사신분이십니다.

금번 사순절 기간에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나 자신을 돌보는 기회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예수님을 본받고 그의 삶을 생활 속에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유익을 주는 사람이었는가? 자문해 보면 너무나 부끄러울 뿐인 삶의 모습을 나 자신에게도 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 바울처럼 우리 교역자들과 크리스천 성도들이 자녀나, 이웃, 다른 분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자문자답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성도의 생활이 무슨 일을 하던지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기쁨을 주며 종국에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삶을 실천함으로 예수님의 생애를 본받고 따르는 진정한 제자의 삶을 보여 주십시다. 교회와 성도가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 단체, 국가에 기쁨과 유익을 주며 우리 때문에 기쁨이 되고 발전이 됐다는 칭찬이 많이 생기기를 소원합니다.

금번 사순절 기간에 자신의 유익과 기쁨보다 많은 사람의 유익과 기쁨과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희생하신 예수님의 생애를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의 자세를 가진 예수님을 본받아 살았는지, 아니면 나 자신의 유익과 기쁨과 구원만을 위해 남에게 손해와 아픔을 주며 살았는지, 지나온 자신의 삶을 헤아려서 잘못된 삶은 회개하고 이제부터 주님처럼 살기로 다짐함으로 진정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희생에 동참하시며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영광스런 부활을 기쁨과 감격으로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로스앤젤레스 교역자협의회 회장 표세흥 목사(LA 좋은열매 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