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인 죤 나이스비트는 ‘메가트렌드 2010’이라는 저서에서 ‘영성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하며 ‘영혼이 있는 사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유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미국의 잘 나가는 40대 최고경영자(CEO)들이 갑자기 추락하는 것은 기업 마인드, 정신 또는 영성이 부족하기 때문임을 지적했습니다. 물론 그가 말하는 것은 성경적 영성과 다른 것이지만…. 미래사회에서 정신이나 사상, 마인드, 또는 보이지 않는 영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기업이 아무리 자산이 많고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어도 그 기업을 강력하게 이끌어가는 기업정신, 마인드, 영성이 없으면 몰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교우, 좋은 목회자, 좋은 시설, 좋은 시스템이 있어도 살아있는 영성이 없으면 쇠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확신하기는 본질적인 교회의 힘은 시대를 깨우는 정신, 시대의 허물을 치유하는 마인드, 즉 살아있는 영성으로부터 나온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교회가 소유할 ‘부의 미래’는 영성입니다. 중세교회가 암흑시대에 접어들자 초대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이 광야의 수도원으로 가서 영성을 지키고 암흑 속의 빛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시대의 진정한 부흥을 위하여 우리의 잠든 영성을 깨웠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영성’으로 교회를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교회를 사랑한다면 ‘영성’을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영성’이 우리 교회의 진정한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교회를 힘 있게 세워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성은 말씀과 기도로 세워집니다. 영광스런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그 말씀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외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도’에 몰입함으로써 ‘영성’은 세워져 갑니다. 또한 영성은 반드시 품성으로 나타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은 영성을 가진 자에게 나타나는 독특한 품성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와 같은 품성 말입니다. 영성은 품성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들이 정말 영성에 바탕을 둔 말인지, 행동인지는 품성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금방 드러납니다. 품성 따로, 말 따로는 결코 영성에 바탕을 둔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영성이 진정한 재산이기에 그것이 재산임을 인정한다면 일부러라도 영성을 위해 시간과 돈을 쏟아 부어야합니다. 우리들의 진정한 미래의 부는 ‘영성’입니다. 진정한 ‘미래의 부’인 ‘영성’을 쌓는 일에 우리 모두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