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도중 제갈성열 해설위원의 발언이 종교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가 논평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교회언론회는 이 논평에서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세계인들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젊은이들은 국민들에게 한껏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는데, 우리 사회 한쪽에서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시비를 다투는 모습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더욱이 사회 통합과 인류의 희망을 표방하고 자비를 강조하는 종교계가 문제를 확산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교회언론회 논평 전문.
종교간 갈등을 부추기는 공영방송
요즘 국민들은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에서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등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국민적 자부심마저 들고 있다.
이 분야는 동양인들에게는 도전조차 힘든 것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인데, 한국 선수들이 이번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국민은 물론, 세계까지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4일 이승훈 선수가 스케이팅의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는 1만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여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장한 일이다. 그런데 방송에서 이 경기 중계를 하던 모 방송 해설위원이 기쁘고 감격한 나머지 ‘주님께서 금메달을 허락하셨다’고 말하였다.
이에 대하여 불교계에서는 “심각한 종교편향”이라고 주장하며, 방송을 주도한 방송사의 사과와 관련자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다.
물론 방송 해설위원의 그 발언이, 우리사회의 종교편향 사례를 찾는데 종단에서 수 억 원의 예산까지 세워서 집행하고 있는, 특정 종교 입장에서는 불쾌하겠지만, 국민적 축제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벌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불교계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해당 해설위원에 대하여, ‘화합을 깨트리는 범죄’ ‘마약을 복용하고 나온 선수와 다름없다’ 는 말까지 나왔다 하니, 얼마나 어이없는 흥분을 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종교가 국민과 국가 전체, 그리고 타종교에 대하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종교적 이익을 위하여 시시비비를 끝까지 가리고야 말겠다는 강박증에 가까운 모습을 보면서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거기에다 방송사간 중계방송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공영방송 KBS는 24일 저녁 9시 뉴스에 이러한 불교계의 움직임에 대하여 친절하게(?) 보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언론이 종교간,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까지 비춰져 더욱 유감스럽다.
KBS는 지난 1월 30일과 2월 7일, 9시 저녁 뉴스에서 특정 서원(書院)을 소개하는 뉴스를 내 보낸바 있다. 서원은 특정 종교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불교계의 정부 지원에 의한, 사찰체험인 템플스테이와 같은 종교 행사를 수없이 보도하였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이를 ‘종교편향’이라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금번 중계방송의 에피소드는 방송인 개인의 신앙적 표현으로 어떠한 종교적 갈등을 야기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없고, 문제를 제기하는 측에게 해악을 미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붉히며 나서는 것은 종교의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세계인들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젊은이들은 국민들에게 한껏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는데, 우리 사회 한쪽에서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시비를 다투는 모습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사회 통합과 인류의 희망을 표방하고 자비를 강조하는 종교계가 문제를 확산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고 말 것이다.
교회언론회는 이 논평에서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세계인들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젊은이들은 국민들에게 한껏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는데, 우리 사회 한쪽에서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시비를 다투는 모습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더욱이 사회 통합과 인류의 희망을 표방하고 자비를 강조하는 종교계가 문제를 확산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교회언론회 논평 전문.
종교간 갈등을 부추기는 공영방송
요즘 국민들은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에서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등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국민적 자부심마저 들고 있다.
이 분야는 동양인들에게는 도전조차 힘든 것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인데, 한국 선수들이 이번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국민은 물론, 세계까지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4일 이승훈 선수가 스케이팅의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는 1만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여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장한 일이다. 그런데 방송에서 이 경기 중계를 하던 모 방송 해설위원이 기쁘고 감격한 나머지 ‘주님께서 금메달을 허락하셨다’고 말하였다.
이에 대하여 불교계에서는 “심각한 종교편향”이라고 주장하며, 방송을 주도한 방송사의 사과와 관련자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다.
물론 방송 해설위원의 그 발언이, 우리사회의 종교편향 사례를 찾는데 종단에서 수 억 원의 예산까지 세워서 집행하고 있는, 특정 종교 입장에서는 불쾌하겠지만, 국민적 축제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벌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불교계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해당 해설위원에 대하여, ‘화합을 깨트리는 범죄’ ‘마약을 복용하고 나온 선수와 다름없다’ 는 말까지 나왔다 하니, 얼마나 어이없는 흥분을 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종교가 국민과 국가 전체, 그리고 타종교에 대하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종교적 이익을 위하여 시시비비를 끝까지 가리고야 말겠다는 강박증에 가까운 모습을 보면서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거기에다 방송사간 중계방송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공영방송 KBS는 24일 저녁 9시 뉴스에 이러한 불교계의 움직임에 대하여 친절하게(?) 보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언론이 종교간,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까지 비춰져 더욱 유감스럽다.
KBS는 지난 1월 30일과 2월 7일, 9시 저녁 뉴스에서 특정 서원(書院)을 소개하는 뉴스를 내 보낸바 있다. 서원은 특정 종교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불교계의 정부 지원에 의한, 사찰체험인 템플스테이와 같은 종교 행사를 수없이 보도하였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이를 ‘종교편향’이라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금번 중계방송의 에피소드는 방송인 개인의 신앙적 표현으로 어떠한 종교적 갈등을 야기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없고, 문제를 제기하는 측에게 해악을 미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붉히며 나서는 것은 종교의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세계인들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젊은이들은 국민들에게 한껏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는데, 우리 사회 한쪽에서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시비를 다투는 모습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사회 통합과 인류의 희망을 표방하고 자비를 강조하는 종교계가 문제를 확산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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