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의 역사를 가진 미주한인장로회(이하 KPCA, 총회장 송병기 목사)가 교단이 성장함에 따라 교단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1976년 창립 당시 "한인장로회 미주총회"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를 시작했던 KPCA는 2년 후 제3회 총회에서 현재의 "미주한인장로회-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제30회 브라질 총회에서 뉴질랜드지역의 교회들이 교단에 가입하면서 남태평양노회가 조직되고, 내년 32회 LA 총회시에는 호주의 교회들이 가입하게 됨에 따라 북미, 남미 지역에만 한정되어 보이는 현재의 이름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현재 KPCA는 중미(혼두라스, 니콰라과, 에셀바돌, 코스타리카, 파나마, 멕시코 등 6개국),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페루, 파라과이, 콜럼비아 등 7개국), 북미(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코트디보아르, 러시아 등 총 21개국을 포함하고 있다.

이름 변경에 대한 시도는 지난 31회 뉴욕 총회때부터 있었으며 지난 3회 총회 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개명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하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KPCA에서는 내년 3월 26일 4차 임원회에서 교단이름 개명을 정식으로 총회에 헌의하기로 하고 총회 웹싸이트(http://www.kpca.org)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