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신대원 교수 이승구 목사가 지난 12일 오후 7시 나성남포교회(한성윤 목사)에서 열린 말씀 집회 둘째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하는 몸부림이 없을 때 스스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지를 반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목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특성’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신앙생활 가운데 겪는 육체와의 다툼, 잘못된 영과 육의 구분 등에 대해 말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목사는 “육체의 특성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인데, 자살하는 이들을 보면 자기가 그렇게 사랑 받을 사람이 아닌 데라는 자기를 높이는 마음이 있고 그렇기에 스스로를 파괴한다. 예수님을 믿어 옛사람을 벗어버린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육체의 것이 있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싫어하는 육체와의 다툼이 있다”며 “육체와의 싸움을 계속하다보면 나중에는 그러한 다툼의 마음이 생기지 않는데 그럴 때 자신이 정말 예수를 믿고 있는지를 반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영과 육을 구분하는 잘못된 영육이원론이 삶 가운데 있다며 영과 육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대게 영적인 일로 기도, 찬양, 예배, 집회 등을 말하며 육적인 일로 식사, 데이트 등을 말하는데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말씀 고린도전서 10장 31절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되어 있다”며 “우리의 삶은 이원론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며,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예배를 드린 후 예배드린 것 같지 않다고 생각될 때, 이것이 나 중심적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님 안에서 예배드릴 때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이라며 “육과 영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라며 잘못된 영과육의 구분에 대해 말했다.

한편 합동신대원 조직신학 교수인 이승구 목사는 총신대 기독교 교육에서 B.A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M.Ed를, 합동신학원에서 M.Div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