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김효진 커플. ⓒ월드비전 제공
‘연예계 공식커플’ 유지태-김효진 씨가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월드비전 측에 아이티 강진 피해복구를 위해 각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후원금으로 냈다.

이 후원금은 아이티 강진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구호키트 구입에 사용된다. 이들의 후원금으로 구입돼 아이티 주민들이 사용할 긴급구호키트는 담요와 방수포로 구성된 가정용 긴급피난처 키트와 칫솔·치약, 비누, 휴지 등으로 구성된 위생 키트, 그릇과 숟가락 등으로 구성된 조리도구 키트, 식수통과 식수정화 알약으로 구성된 식수용품 키트 등 4가지 종류가 있다.

김효진 씨는 지난 2008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 왔으며, 유지태 씨도 지난해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박종삼 회장은 “나눔도 기부도 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커플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그 아름다운 마음이 아이티에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지 구호를 진행 중인 월드비전 아이티는 지진 발생지인 수도 포르토프랭스 동쪽 7천여 가구에 재난 대비로 비축해 뒀던 2천개의 구호키트를 배분 완료했으나,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르토프랭스 내 난민촌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식량과 비식량 물자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티 구호 긴급모금을 진행 중인 월드비전에는 28일 오전 현재 18억원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