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새해를 맞아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1월 한달동안 잇따라 LA 디즈니홀 공연 무대에 선다.

지휘자 로린 마젤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 리처드 굿, 피오트르 안데르제우스키, 이마뉴엘 액스, 첼리스트 요요마 등이 그 예.

▶다이내믹한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는 7·8일 및 10일 3차례에 걸쳐 브라멜 토베이가 지휘하는 LA필과 올해 디즈니홀 첫 공연무대를 장식한다.

프로그램은 본 윌리엄스의 심포니 2번 일명 ‘런던’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공연시각은 7·8일 오후 8시, 10일 오후 2시.

앙드레 와츠는 이어 12일 LA필 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과 함께 모짤트의 피아노와 목관악기를 위한 5중주(K. 452) 등을 선보인다. 공연시각은 오후 8시.

▶뉴욕필의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도 LA 무대를 찾는다. 지난 2008년 역사적인 방북 공연무대를 가졌던 로린 마젤은 15·16·17일 사흘간에 걸쳐 LA필 공연무대의 객원지휘에 나선다. 소프라노 낸시 구스타프슨과 함께 하는 이무대는 슈트라우스의 로젠카발리에(장미기사) 조곡과 살로메 가운데 살로메의 춤과 마지막 부분 발췌곡,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을 소개한다. 공연시각은 15·16일이 오후 8시, 17일이 오후 2시.

또한 로린 마젤 지휘의 LA필은 21·22일 및 24일 사흘간에 걸쳐서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으로 컴백무대를 장식한다. 21·22일은 오후 8시 24일은 오후 2시.

▶리처드 굿의 피아노 독주회는 19일 오후 8시 한차례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바흐의 평균율 프렐류드와 퓨그(Vol II; F# minor, BWV 883, G Major, BWV 884), 하이든의 소나타 E(Hob. XVI: 22), 소나타 b(Hob. XVI: 32), 소나타 C(Hob. XVI: 50) 그리고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Kreisleriana) 등을 선보인다.

▶폴란드 태생의 피아니스트 피오르트 안데르제우스키는 26·29·30·31일 4차례에 걸쳐 LA필 단원들과 실내악 공연무대를 마련한다.

26일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현악3중주 Op. 9, No. 3, 크로머의 윈드앙상블 노넷-파르티타, 바흐의 소나타 e, BWV 1034,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5중주로 꾸며진다. 29·30·31일에는 LA필의 전임 상임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의 스승이기도 한 바실리 페트렌코 지휘의 LA필과 협연으로 베토벤 협주곡 1번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맨프레드 교향곡이 마련된다.

▶그런가하면 '듀엣 파트너' 피아니스트 이마뉴엘 액스와 첼리스트 요요마가 27일 LA 디즈니홀에서 다시한번 호흡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민속 스타일의 5개 모음곡, 그리고 판타지에스튜에케 Op. 73,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이즈(Polonaise brillante), 그리고 소나타 g단조로 꾸며진다.

한편 2월에는 샬스 뒤투아가 LA필 객원지휘에 나서며 바이올리니스트 조수아 벨, 라이프지그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디즈니홀을 찾을 예정.

티켓 구입 및 가는 길 등의 기타 정보는 laphil.com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지익주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