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말 그대로 온 인류의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날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또한 예수의 그 깊은 사랑을 더욱 힘써 실천하는 절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혹은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는 사이에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는 점차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가고, ‘산타’로 상징되는 세속의 문화들이 이를 점령해가고 있다. 몇 년 전 한 교단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탄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을 한 결과 불과 55%가 예수님이라고 답했고, 32%가 산타클로스라고 답했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혹은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는 사이에 더욱 놀랍고 충격적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성탄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탄절에서 소외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성탄절에서 잊혀지게 하고 내쫓으려는 시도조차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것이다. 몇몇 시민들이 성탄 트리 위의 십자가에 대해 ‘종교편향’ 등을 운운하며 관계당국에 민원을 접수했던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일로 인해 한국교회가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세워왔던 성탄 트리 위에 올해는 십자가가 걸리지 못할 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예년과 다름없이 십자가가 내걸렸지만, 관계자들은 이 일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불교계가 석가탄신일에 불교 관련 조형물들을 설치하는 것을 두고 기독교인들이나 시민들이 크게 문제삼은 바는 없다. 올해 서초구청 ‘정문 안’에 불탑이 세워져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에서 민원을 제기한 바 있으나, 이는 공공기관 차원에서 특정 종교만을 홍보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정도의 문제제기였다. 그러나 유독 기독교 관련 절기나 행사마다 불거져나오는 이같은 논란에 우리가 무심해하는 동안, 어느새 상황은 ‘성탄의 주인’마저 성탄에서 쫓아내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교회의 모든 절기가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부활절과 성탄절은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무관심 혹은 방관 속에 성탄은 이처럼 변질을 넘어 타락해가고 있다. 성탄에 대한 이같은 오해가 생겨난 데에는 상업주의와 그에 편승한 매스컴들, 그리고 무엇보다 바르게 가르치지 못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 교회는 잘못된 성탄문화를 바로잡으려 하기보다는 그저 성탄절 행사를 화려하게 치르는 정도로 자족하지는 않았는가 자성해야 한다. 아니, 오히려 상술에 물든 잘못된 문화에 동조하지는 않았는가 돌아봐야 한다.
성탄절이 성탄절답게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이 먼저 올바른 성탄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의미가 무엇인지, 기독교인들이 먼저 제대로 깨닫고 제대로 실천하고 제대로 전해야 한다. 우리부터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비신자들이 어찌 성탄의 그 깊은 의미를 깨달아 알 수 있겠는가.
몇 년 전까지 매년 성탄이 다가올 때마다 성탄 문화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교회 지도자들의 목소리와 교계의 목소리가 자주 있어왔으나, 최근 몇 년간은 그러한 목소리조차 뜸한 느낌이다. 성탄이 다가오는 이 때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일은 기념행사 준비가 아니라 성탄 문화를 바로세우는 일 아닐까.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혹은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는 사이에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는 점차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가고, ‘산타’로 상징되는 세속의 문화들이 이를 점령해가고 있다. 몇 년 전 한 교단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탄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을 한 결과 불과 55%가 예수님이라고 답했고, 32%가 산타클로스라고 답했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혹은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는 사이에 더욱 놀랍고 충격적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성탄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탄절에서 소외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성탄절에서 잊혀지게 하고 내쫓으려는 시도조차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것이다. 몇몇 시민들이 성탄 트리 위의 십자가에 대해 ‘종교편향’ 등을 운운하며 관계당국에 민원을 접수했던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일로 인해 한국교회가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세워왔던 성탄 트리 위에 올해는 십자가가 걸리지 못할 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예년과 다름없이 십자가가 내걸렸지만, 관계자들은 이 일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불교계가 석가탄신일에 불교 관련 조형물들을 설치하는 것을 두고 기독교인들이나 시민들이 크게 문제삼은 바는 없다. 올해 서초구청 ‘정문 안’에 불탑이 세워져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에서 민원을 제기한 바 있으나, 이는 공공기관 차원에서 특정 종교만을 홍보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정도의 문제제기였다. 그러나 유독 기독교 관련 절기나 행사마다 불거져나오는 이같은 논란에 우리가 무심해하는 동안, 어느새 상황은 ‘성탄의 주인’마저 성탄에서 쫓아내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교회의 모든 절기가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부활절과 성탄절은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무관심 혹은 방관 속에 성탄은 이처럼 변질을 넘어 타락해가고 있다. 성탄에 대한 이같은 오해가 생겨난 데에는 상업주의와 그에 편승한 매스컴들, 그리고 무엇보다 바르게 가르치지 못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 교회는 잘못된 성탄문화를 바로잡으려 하기보다는 그저 성탄절 행사를 화려하게 치르는 정도로 자족하지는 않았는가 자성해야 한다. 아니, 오히려 상술에 물든 잘못된 문화에 동조하지는 않았는가 돌아봐야 한다.
성탄절이 성탄절답게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이 먼저 올바른 성탄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의미가 무엇인지, 기독교인들이 먼저 제대로 깨닫고 제대로 실천하고 제대로 전해야 한다. 우리부터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비신자들이 어찌 성탄의 그 깊은 의미를 깨달아 알 수 있겠는가.
몇 년 전까지 매년 성탄이 다가올 때마다 성탄 문화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교회 지도자들의 목소리와 교계의 목소리가 자주 있어왔으나, 최근 몇 년간은 그러한 목소리조차 뜸한 느낌이다. 성탄이 다가오는 이 때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일은 기념행사 준비가 아니라 성탄 문화를 바로세우는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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