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몰리(Christopher Morley)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스파게티를 먹는 동안에는 아무도 외롭지 않다. 안 흘리고 잘 먹기 위해서는 잠시도 소홀히 할 수 없어서 다른 일은 생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마음을 집중할 곳이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디에 또는 무엇에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중하고 있는 가 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심리학은 자기발견 또는 자기성찰을 매우 중요시하여 왔고, 또한 소크라테스(Socrates)는 그 유명한 말인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을 통해 자 기자신을 성찰 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로지 자기성찰만 하는 삶도 역시 살만한 가치가 없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면서 살면 불행해질 수 밖에 없는데, 의미요법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에 의하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지닌 조건에 너무 지나치게 집착 하는 것을 ‘과 성찰’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특히 어떤 것에 얽매여 빠져 나오지 못할 때 과 성찰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어떤 것이란 위기, 후회, 공포 등 일수 있는데 대부분 자기 자신일 경우이며 그 말은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 깊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과 성찰은 우울증, 불면증, 말더듬이, 시험 불안증, 실패공포증, 성기능장애등 많은 증상들을 일으킵니다. 대개 과 성찰을 지닌 사람은 우울과 함께 불면증을 동반하는데 지나친 걱정과 근심으로 인한 자극된 신경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과 오늘밤 잠을 못자면 내일 하루 종일 졸리고 힘들텐데 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더욱 잠을 못
이룹니다. 심지어는 다음날도 몸은 피곤한데오늘밤도 어제처럼 잠이 안 오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으로 인해 계속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잠은 의도적으로 자고 싶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닌 비자발적인 행동인 만큼 , 잠을 자기위해서는 잠에 대한 집착으로 부터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숫자를 세다가 잠이 드는 방법은 이와 같은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숫자를 세면 리듬이 생기기 때문에 잠에 대한 집착을 잊어버리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 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삶에 밝고 기쁜 면들을 생각하고, 또한 자신의 불행한 처지로부터 마음을 돌려서 주님을 향하게 하는 것 입니다. 즉 자신의 관심의 초점을 걱정과 근심으로 부터는 멀리 떨어지게하고 , 감사라는 매우 적극적인 사고와는 가까이 하자는 것입니다.

관심의 초점이 나의 안으로만 너무 깊이 향하면 자신의 한계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느끼는 것은 죄책감과 절망과 자기 동정밖에 없습니다.

이제 자기 자신에게로만 향하던 관심과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신앙으로 결단 하십시오. 그리고 적절한 상담을 받으시고, 또한 그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기도하십시요. 그리하면 과 성찰로 인한 우울과 동반한 불면증의 치료는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