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부터 둥지선교회 선교부장 김진숙 목사, 회장 옥민권 목사, 홍보이사 이경호 목사, 임학수 집사

노숙자를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둥지선교회가 오는 21일(토) 오후 6시 훼드럴웨이 코엠TV 공개홀에서 '둥지선교회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둥지선교회는 그동안 이 땅에서 받은 축복의 일부를 우리 지역사회의 가난한 노숙자들을 위해 내려놓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3년간 노숙자 120명에게 첫 달치 집세나 보증금을 지불해 둥지를 얻어 자립시켰고, 지난 8개월간 15교회와 함께 매 주일 저녁 에드몬드에 있는 메이플우드 장로교회에서 2,500명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또한 매년 겨울 린우드 지역 겨울 쉘터 사역에 자원봉사와 물질로 도왔고 노숙자 기관에 전자렌지, 냉동고, 침구 등 물품과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 주일 저녁을 대접받은 노숙자들에게 버스표, 샤워표, 식품표, 양말, 옷가지, 세면필수품들을 들려주고 있으며, 노숙자들을 돕고 싶은 사람들과 교회들을 노숙사역에 연결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둥지선교회는 현재까지 10만 달러 가량을 노숙사업에 지원했으며, 단 한명의 유급직원 없이 14명의 이사들이 자원봉사로 사역하고 있다.

둥지선교회장 옥민권 목사는 "워싱턴주에서 작년 한 해 동안에만 87,000명이 노숙생활을 했고, 유치원생 부터 12학년 학생들 가운데 노숙학생이 18,600명이었다. 금년에는 직업을 잃고 집을 차압당하는 경우가 많아 노숙자가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들이 미국에 이민 와서 건강과 사업이 잘되고 자식도 성장했으며, 인생 전반에 걸쳐 축복을 넉넉히 받아 항상 감사하며 살았다. 이제 축복받은 우리들이 우리 주위에서 굶주리고 헐벗고, 병든 이들과 우리들의 축복을 나눌 때"라며 후원의 밤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교부장 김진숙 목사는 "우리의 온정을 아는 워싱턴주 지역사회가 '이민 온 민족 가운데서 한국인이 노숙사역을 한다는 것'에 크게 고마워하고 있다"며 경제적 위기를 맞아 어렵다고 하지만 나보다 더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나누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며 모든 교회들이 금액에 상관없이 둥지선교회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는 21일 개최될 후원의 밤에는 에는 집세 수혜자, 둥지밥상 손님, 물건으로 도움 받은 기관, 둥지선교 후원자, 밥상을 차리는 교회, 집세 보조를 받을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간증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후원의 밤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메일링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다. 둥지선교는 연방정부의 501C (3)를 소지한 비영리 단체로서 후원금은 세금공제가 가능하다. 헌금 수표는 WA KACCH로 기입하면 된다.

Mailing: 22512 82nd Ave. W. Edmonds, WA. 98026
옥민권 목사: (360) 556-3117 E-mail: minkwonok44@yahoo.com
김진숙 목사: (425) 712-1677. E-mail: jeankimhome@veriz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