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는 9일 오후 8시 30분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의 원장으로 시무하는 김우정 선교사를 초청해 간증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헤브론병원은 작년 10월부터 국재사랑재단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고 있어 미동부지회 국재사랑재단 대표 송병기 목사가 시무하는 뉴욕목양장로교회에서 첫 집회를 갖게 됐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한국에서 20여 년간 소아과 의사로 살았던 김우정 선교사는 6년 전 친구 따라 캄보디아에 단기 선교를 갔다 캄보디아에 푹 빠졌다. 2006년부터는 그 땅에서 의료 선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개인 클리닉에서 환자를 보았다. 그 곳에서 김 선교사는 주로 성인. 노인들을 진료해야 했다. 경로사상이 강한 나라여서 가족이 전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는 우선권은 그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선교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김 선교사에게 이러한 현지의 상황은 연합 사역을 시도하게 했다. 또한 무료로 운영되는 선교 병원이어도 장기적으로 유지되려면 전문화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 전도가 열려 있는 나라여서 선교사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던 터라 김 선교사는 선교 기지가 되는 병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2007년 9월 6일 헤브론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헤브론병원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무료 병원으로 2007년 9월 6일 문을 열었다. 현재 한국인 의사 6명, 목사 선교사 1명, 간호사 선교사 2명, 약사 2명, 자원봉사자들이 섬기고 있다. 진료 과목은 소아과, 마취통증과, 치과이다. 현지 사정으로 소아과에서는 내과도 같이 보며 마취통증과에서는 골절도 보고 있다.
이들의 하루는 7시 30분 큐티로 시작된다. 30분 큐티 이후 8시부터는 250-300명의 환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캄보디아는 3년 전만 해도 일인당 국민소득이 300불이었던 UN이 정한 최빈국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외국 자본이 들어오며 봉제 공장이 생겨나 일인당 국민소득은 600불로 올랐다. 도시는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대부분이 농촌 지역인 캄보디아 국민 대부분의 한 달 수입은 20-30불이다. 국민의 절반은 1불 이하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프놈펜에 큰 병원이 5개가량 있지만 병원에 가려면 15-20불은 있어야 하니 살이 썩어가고 뼈가 부러지고 열이 펄펄 끓어도 병원에 갈 엄두를 못낸다. 그래서 100km, 200km 떨어진 곳에서도 차비를 들여가며 헤브론병원을 찾아온다.
단기팀이 많이 찾는 8월은 현지인에게도 축복된 달이다. 올 8월에는 8명으로 구성된 여한의사팀, 온누리교회 단기팀(의료 선교사 10명) 등이 찾아와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었다. 온누리교회 의료팀 사역시에는 첫날에 1000명, 둘째 날에 1500명의 환자가 들이닥쳤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오전에만 700명의 환자가 찾아 왔다. 선교팀이 떠난 다음 날도 700명의 환자가 찾아왔다고 한다. 그 날은 현지 인력으로 저녁 6시까지 450명의 환자를 볼 수 있었다.
또한 현지의 4000여 한국 교포들에게도, 전체 교민의 1/4을 차지하는 1000여명의 선교사들에게도 헤브론병원의 개원은 기쁜 소식이었다.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해 아이를 선뜻 낳지 못했던 선교사들도 병원 개원 이후에는 아이를 낳는다고 한다. 그래서 뜻있는 일부 교민들과 선교사들은 헤브론병원 사역을 물질적으로 후원한다.
그러나 가진 시설과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환자들을 위해 헤브론병원은 병상 70개와 수술실 3개를 가진 건물을 지난해 11월부터 짓고 있다. 처음 계획은 자그마한 집을 얻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큰 규모로 세우고 있다. 건물은 현재까지 40%정도가 지어진 상태이며 건축에 필요한 재정은 70%는 구해진 상태이다. 한국에서는 후원자가 컨테이너 4대로 의료 장비를 구해 보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규모가 갖춰진 만큼 운영비는 더 많이 들것이다. 그동안 헤브론병원은 미국, 한국, 캐나다와 현지에서의 물질과 기도 후원으로 유지돼 왔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의료진들의 큐티 이후 8시부터 30분은 환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다.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하며 자연스럽게 전도한다. 예배 시간이 아니더라도 심장 수술을 해야 하는 등 특별한 케이스의 환자에게는 개별 상담을 하고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병이 더 중한 경우에는 집을 심방해 처한 상황을 살피며 기도하고 말씀을 전한다. 한 사람 한 사람 기막힌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고 육체 뿐 아니라 마음의 병이 든 사람도 많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의사와 환자'로만이 아닌 인격과 인격이 깊이 만나 사랑하고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헤브론병원은 한 달에 한 두번 이동 진료를 실시한다. 지역의 보건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1년간 병원에서 훈련받는 2-3명의 청년들은 이동 진료시 현지 협력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한국에 데려가 수술을 받게 한다. 간단한 형태의 수술은 헤브론병원에서 가능하지만 복잡해질 경우는 한국으로 데려간다. 김우정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기도하게 하시는지 모른다.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일하신다."며 "현지에 있다 보면 120년 전 한국에 들어온 외국 선교사들이 한 사람을 살리려고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을지 짐작이 간다."고 전했다.
헤브론 병원은 내년 3월 건축될 새 병원 외에 간호 대학 설립, 의학 도서관, 의대생 학사. 장학 사업, 이동 진료 확대 등의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라오스와 미얀마로 의료 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있다. 그러나 말씀으로 신실한 일꾼을 길러 10년 -20년 후에는 모든 사역을 현지인에게 넘겨주고자 한다.
김우정 선교사는 "캄보디아에서의 선교 사역은 제 지식과 능력과 경험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었습니다. "고 전하며 "현지에 와서 단기로 사역을 도울 의료 인력이나 자원 봉사 인력, 은퇴한 의사나 간호사 등의 전문 인력 등을 통해 의료진을 보강하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외과와 산부인과 등이 보충되면 더욱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한국에서 20여 년간 소아과 의사로 살았던 김우정 선교사는 6년 전 친구 따라 캄보디아에 단기 선교를 갔다 캄보디아에 푹 빠졌다. 2006년부터는 그 땅에서 의료 선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개인 클리닉에서 환자를 보았다. 그 곳에서 김 선교사는 주로 성인. 노인들을 진료해야 했다. 경로사상이 강한 나라여서 가족이 전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는 우선권은 그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선교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김 선교사에게 이러한 현지의 상황은 연합 사역을 시도하게 했다. 또한 무료로 운영되는 선교 병원이어도 장기적으로 유지되려면 전문화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 전도가 열려 있는 나라여서 선교사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던 터라 김 선교사는 선교 기지가 되는 병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2007년 9월 6일 헤브론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헤브론병원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무료 병원으로 2007년 9월 6일 문을 열었다. 현재 한국인 의사 6명, 목사 선교사 1명, 간호사 선교사 2명, 약사 2명, 자원봉사자들이 섬기고 있다. 진료 과목은 소아과, 마취통증과, 치과이다. 현지 사정으로 소아과에서는 내과도 같이 보며 마취통증과에서는 골절도 보고 있다.
이들의 하루는 7시 30분 큐티로 시작된다. 30분 큐티 이후 8시부터는 250-300명의 환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캄보디아는 3년 전만 해도 일인당 국민소득이 300불이었던 UN이 정한 최빈국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외국 자본이 들어오며 봉제 공장이 생겨나 일인당 국민소득은 600불로 올랐다. 도시는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대부분이 농촌 지역인 캄보디아 국민 대부분의 한 달 수입은 20-30불이다. 국민의 절반은 1불 이하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프놈펜에 큰 병원이 5개가량 있지만 병원에 가려면 15-20불은 있어야 하니 살이 썩어가고 뼈가 부러지고 열이 펄펄 끓어도 병원에 갈 엄두를 못낸다. 그래서 100km, 200km 떨어진 곳에서도 차비를 들여가며 헤브론병원을 찾아온다.
단기팀이 많이 찾는 8월은 현지인에게도 축복된 달이다. 올 8월에는 8명으로 구성된 여한의사팀, 온누리교회 단기팀(의료 선교사 10명) 등이 찾아와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었다. 온누리교회 의료팀 사역시에는 첫날에 1000명, 둘째 날에 1500명의 환자가 들이닥쳤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오전에만 700명의 환자가 찾아 왔다. 선교팀이 떠난 다음 날도 700명의 환자가 찾아왔다고 한다. 그 날은 현지 인력으로 저녁 6시까지 450명의 환자를 볼 수 있었다.
또한 현지의 4000여 한국 교포들에게도, 전체 교민의 1/4을 차지하는 1000여명의 선교사들에게도 헤브론병원의 개원은 기쁜 소식이었다.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해 아이를 선뜻 낳지 못했던 선교사들도 병원 개원 이후에는 아이를 낳는다고 한다. 그래서 뜻있는 일부 교민들과 선교사들은 헤브론병원 사역을 물질적으로 후원한다.
그러나 가진 시설과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환자들을 위해 헤브론병원은 병상 70개와 수술실 3개를 가진 건물을 지난해 11월부터 짓고 있다. 처음 계획은 자그마한 집을 얻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큰 규모로 세우고 있다. 건물은 현재까지 40%정도가 지어진 상태이며 건축에 필요한 재정은 70%는 구해진 상태이다. 한국에서는 후원자가 컨테이너 4대로 의료 장비를 구해 보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규모가 갖춰진 만큼 운영비는 더 많이 들것이다. 그동안 헤브론병원은 미국, 한국, 캐나다와 현지에서의 물질과 기도 후원으로 유지돼 왔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의료진들의 큐티 이후 8시부터 30분은 환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다.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하며 자연스럽게 전도한다. 예배 시간이 아니더라도 심장 수술을 해야 하는 등 특별한 케이스의 환자에게는 개별 상담을 하고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병이 더 중한 경우에는 집을 심방해 처한 상황을 살피며 기도하고 말씀을 전한다. 한 사람 한 사람 기막힌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고 육체 뿐 아니라 마음의 병이 든 사람도 많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의사와 환자'로만이 아닌 인격과 인격이 깊이 만나 사랑하고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헤브론병원은 한 달에 한 두번 이동 진료를 실시한다. 지역의 보건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1년간 병원에서 훈련받는 2-3명의 청년들은 이동 진료시 현지 협력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한국에 데려가 수술을 받게 한다. 간단한 형태의 수술은 헤브론병원에서 가능하지만 복잡해질 경우는 한국으로 데려간다. 김우정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기도하게 하시는지 모른다.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일하신다."며 "현지에 있다 보면 120년 전 한국에 들어온 외국 선교사들이 한 사람을 살리려고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을지 짐작이 간다."고 전했다.
헤브론 병원은 내년 3월 건축될 새 병원 외에 간호 대학 설립, 의학 도서관, 의대생 학사. 장학 사업, 이동 진료 확대 등의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라오스와 미얀마로 의료 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있다. 그러나 말씀으로 신실한 일꾼을 길러 10년 -20년 후에는 모든 사역을 현지인에게 넘겨주고자 한다.
김우정 선교사는 "캄보디아에서의 선교 사역은 제 지식과 능력과 경험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었습니다. "고 전하며 "현지에 와서 단기로 사역을 도울 의료 인력이나 자원 봉사 인력, 은퇴한 의사나 간호사 등의 전문 인력 등을 통해 의료진을 보강하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외과와 산부인과 등이 보충되면 더욱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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