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낳아 길러보면 부모님의 마음을 알수 있습니다. 교회 역시 전도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혼구원!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난 1일(금)부터 3일(주일)까지 에버렛장로교회(담임 권혁부 목사)에서는 본국 열린문교회 이재철 목사를 강사로 가정교회 연합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시애틀지구촌교회(담임 김성수 목사), 에버렛장로교회, 시애틀중앙침례교회(담임 박인희 목사), 아름다운교회(담임 임성택 목사), 옥하버은혜교회의 연합집회로 이뤄졌다. '날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이재철 목사는 가정교회에 대한 설명과 사역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교했다.

열린문교회는 본국에서 처음으로 가정교회 시스템을 도입한 교회로 이 목사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가정교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가정교회는 신약의 초대교회의 원형을 회복하는 교회이며, 목회자부터 성도들까지 성경의 말씀대로 삶에 모범을 보이는 교회"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가정교회는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 축복을 회복하는데 역점을 두고 가정과 교회의 회복에 있어 좋은 역할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단이 가정과 교회를 파괴시켰다고 강조하고 최근 가정문제에 있어 부부간, 자녀간 갈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먼저 부부가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기뻐하셨던 그 아름다운 관계로 돌아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것을 주문했다. 이럴 때 자녀 역시 가정의 사랑을 알게되고 영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녀교육에 있어 대개 부모들은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를 키운다. 하지만 자녀는 나의 자녀이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녀를 맡겨주신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자녀를 속박하고 구속하면 그 영혼의 자유함을 주지 못한다"며 부모의 생활을 통해 자녀에게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어 화목한 가정을 느끼게하고 부모부터 삶에서 모범을 보이는 교육을 하도록 당부했다.

끝으로 교회의 존재 목적에 대해 "교회가 주님의 지상 명령인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삼으라는 교회 존재 목적에 합당한 모습으로 존재할 때 교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건강한 교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가정교회란?

가정교회 신약 교회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 가정교회는 예배 의식 중심의 수동적인 신앙생활과, 가르쳐서만 제자를 만들려는 성경공부 중심의 제자 훈련에서 탈피하여,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케 하고, 섬김의 삶을 보여줌으로서 제자를 만들어 내어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

△ 가정교회는 목회자처럼 목양을 하는 평신도를 목자로 세워 6~12명이 가정에서 매주 모여 예배, 교육, 친교, 전도, 선교등의 지역교회 직능을 다하는 공동체.

△ 가정 교회는 성경적으로 교회 사역을 분담하여(엡4:11~12) 담임목사는 교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평신도들을 훈련시켜 이들로 하여금 전도, 심방, 상담을 비롯한 목양 사역을 감당케 하고, 교회 봉사 활동을 통하여 교회를 세워간다.

△ 평신도 사역자는 가정교회에서의 섬김을 통해 목회자가 경험하는 사역의 열매와 어려움 등을 체험함으로써 목회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진정한 동역자 의식 형성

△ 솔직한 삶의 나눔을 통한 구체적인 기도응답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고, 삶이 변화되어지며, 배우고 익힌 말씀을 실습할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함으로써 신앙고백에 합당한 삶을 사는 확실한 제자를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