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시대 교회상 회복을 목표로 하는 가정교회 목회자들과 관심있는 목회자를 위한 제35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강의와 그룹나눔, 심포지움을 통한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강의는 새로운 삶(이수관 목사-휴스턴서울교회), 확신의 삶(김재정 목사-아틀란타한인침례교회),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재철 목사-서울열린문교회), 10분 설교법/상담법(최영기 목사-휴스턴서울교회), 경건의 삶(김인기 목사-올랜도한인장로교회), 부부의 삶(최혜순 사모-휴스턴서울교회)등 총 7개 과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새로운 삶' 강의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 그리고 가정교회 사역의 근간이 되는 목장 사역의 기본적인 사안들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가정교회는 목사 한 사람에게 집중되던 리더십을 목자가 분담해, 담임 목회자와 평신도가 '동역자'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 심방, 상담을 비롯한 목양 사역을 함께 감당하는 평신도 리더십에 관한 개념 정립이 중요하다. 이수관 목사는 '사역자'에 대한 정의로 수업을 시작했다. "사역자란 특정 직분자들이 아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사람들"이라며 "회복된 자의 삶"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의 소원을 분류해보면, 모든 이들이 구원 받고 교회가 회복되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며 "사역자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고, 삶이란 사역 중 독특한 '소명'을 주시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