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한인교회들의 설립과 발전, 그리고 내부 갈등

(1) 1978년의 한인 교회 소식

1978년 4월 20일(목) 발행한 한국일보에 의하면 애틀랜타 지역에 9개의 교회가 있었다. 당시 교회 명칭과 교역자는 다음과 같다.

애틀랜타 지역 교회의 명칭과 교역자

-애틀랜타한인안식교회(임춘택 목사)
-애틀랜타장로교회(이일봉 목사)
-애틀랜타한인감리교회(박성용 목사)
-애틀랜타한인교회(남재현 목사)
-애틀랜타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
-조지아새서울침례교회(문경렬 목사)
-조지아안식일교회(이한봉 목사)
-장로회애틀랜타연합교회(오은수 목사)
-조지아한인장로교회(김세희 목사)
-한인천주교회(서분도 신부)

한인회보 ‘등대’에 의하면 1975년 4월 10일 경에 여섯 개의 교회가 있었는 데, 1978년 4월 20일(3년이 지난 뒤)에는 열 개의 교회가 설립되어 있었다. 이를 조사해 보면, 애틀랜타 한인장로교회가 있었으나 해체되었고, 그 대신에 1977년에서 1978년을 지나면서 다섯 개의 교회(1 애틀랜타한인감리교회, 2 애틀랜타제일장로교회, 3 조지아새서울교회, 4 장로회애틀랜타연합교회, 5 천주교회)가 창립되었다.

1978년 6월 1일(목) 발행한 한국일보 애틀랜타 지국 보도에는 다음과 같은 애틀랜타 교회 소식을 담고 있다.

1)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한인안식일교회(담임목사 이한봉)에서는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종말과 하나님의 자비’라는 제목으로 신현철 목사를 초빙, 부흥 전도 집회를 갖는다. 2) 조지아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세희)가 지난 1978년 3월 7일 미 남 장로교 노회에 정식 가입하였고 이어 4월 16일에는 조지아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김세희 목사가 정식 취임예배를 보았다. 3)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새서울침례교회(담임목사 문경렬)에서는 1978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흥회를 갖는다. 이 부흥회는 미 침례교회전국총본부 남선교회 대표로 있는 문대영 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4) 1978년 6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저녁 7시30분에 애틀랜타장로교회,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조지아한인장로교회 공동 주최로 Ponce De Leon Ave.에 있는 미 남 장로교 총회 강당에서 서울의 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임택진 목사를 초빙하여 부흥회를 갖는다.

이 시기에도 교회는 꾸준히 설립되고 있었다. 예컨대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는 이 시기 동안에 설립된 교회이다. 애틀랜타중앙장로교회는 1979년 10월 7일 오후 2시부터 미 모닝싸이드침례교회에서 약 100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담임목사 조성권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문경렬 목사(조지아 새서울교회)의 기도가 있었고, 한만회 집사의 교회 창립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애틀랜타 한인교회의 남재현 목사의 축사에 이어 교역자 협의회 김인식 목사의 축도로 창립예배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