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문화 교실이 열린다.

지금까지 여러 교회와 커뮤니티 봉사센터에서 많은 무료 강좌를 개설해 교육을 펼쳐왔지만 이번 문화교실이 남달라 보이는 것은 몇가지 눈에 뛰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제일장로교회(담임 정진효 목사)에서 5월 3일(주일) 오후 2시를 시작으로 8주간 열리는 이번 문화교실은 교회가 시애틀 지역교민들에게 섬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개설 강좌는 컴퓨터 초.중급반, 기타 초.중급반, 피아노 반주법, 드럼 초급반이다. 컴퓨터 강좌는 이미 지원자가 예상을 초과해 컴퓨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나누기 위해 교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 교육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교육기관이 많지 않고 재정적인 여건으로 기회를 얻을 수 없었던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시애틀제일장로교회 정진효 목사

강사진은 수준 높은 교육기관 못지 않다. 컴퓨터 강사진이 MS사에 재직 중인 성도와 UW에서 컴퓨터 전공으로 박사 공부를 하고 있는 성도일 정도로 실질적이며, 수준높은 강의가 기대된다. 기타와 피아노 역시 보통 이상의 실력을 갖춘 교사들이 가르치게 된다. 기타 강사는 본국 예배자학교에서 기타를 담당했던 실력파 기타리스트이며, 피아노 강사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반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드럼은 정 목사가 직접 교육하게 된다. 정 목사 역시 본국에서 예배디렉터, 예배자학교를 섬겼던 경력이 있다.

정 목사는 "이번 문화교실은 교회 성도들과 함께 지역을 섬기는 일이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우리의 작은 달란트로 전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 또한 교육은 어른들이 참여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쉽고 재밌게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정 목사는 "드럼은 처음으로 교회에 들여오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고, 특별히 강좌에 사용될 드럼은 다른 교회 성도분께서 인터넷을 통해 문화교실 소식을 접하고 기도하던 중 고가의 드럼을 헌물해 주셨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문화교실이 착실히 준비되고 있음을 귀띔했다.

한편 문화교실은 5월 2일(토)까지 접수가 가능하고, 추후 스킨케어, 네일아트, 종이접기 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다.

문의 : 206. 518. 0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