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주일) 워싱턴주 각 교회연합회는 일제히 부활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며,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와 함께 이 시대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요청했다.

타코마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기독교회연합회(회장 김삼중 목사)가 주최하고 목사회(회장 유용식 목사)가 후원한 가운데 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문창선 목사)에서 오전 6시에 열렸다. 예배는 유용식 목사(엠마오침례교회)의 사회로 최모세 목사(포도나무교회)가 기도를, 신상호 장로가 요한복음 21장 1~14절을 봉독을 했다. 타코마연합성가대가 찬양을 맡았으며, 김삼중 목사(타코마중앙선교교회)가 설교를 전했다. 이어서 타코마기독교회연합회 회계 김승희 목사(순복음큰빛교회)가 헌금기도를, 이형석 목사(타코마중앙장로교회)가 내달 있을 연합부흥성회에 대한 광고를 했다. 축도는 문창선 목사가 했다.

'아무것도 잡지 못하더니'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삼중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은 군중 앞에 나서서 당신을 드러내시지 않고 각 사람을 친히 찾아오셔서 우리의 삶속에 실질적인 소망을 주신다"며 우리 모두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해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자고 독려했다.

훼드럴웨이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기독교회연합회(회장 손항모 목사)의 주최로 갈보리교회(담임 김용문 목사)에서 오전 6시부터 진행됐다. 예배는 손항모 목사의 인도로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구자경 목사가 기도, 김용문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헌금기도는 훼드럴웨이중앙장로교회 백남태 장로가 했으며, 특별히 훼드럴웨이지역 목사들이 연합으로 헌금 특송을 불렀다. 이어서 신순우 목사(안디옥 교회)가 지역사회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끝으로 원로 목사회장인 황선규 목사가 축도 했다.

김용문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 고린도전서 15장 7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부활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살아있는 믿음, 살아있는 소망, 살아있는 사랑"이라며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주님 오실 때까지 그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시애틀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기독교회연합회(회장 권준 목사) 주최로 오후 5시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드려졌다. 장윤기 목사(시애틀연합장로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예배는 블레싱 워십 밴드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으며, 글로리아 챔버 오케스트라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영화 미션의 OST인 '가브리엘 오보에'를 연주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탤런트 허준호 형제가 간증과 찬양을 했으며 설교는 요한복음 20장 19~20절을 본문으로 권준 목사가 전했다. 헌금기도는 김호환 목사(시애틀한인장로교회)가, 헌금찬양으로 CCM 사역자 김승희씨가 '고백하지 못한 사랑'을 불렀다. 배명헌 목사(시애틀 영락교회)가 지역의 연합과 부흥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고 박인희 목사(시애틀 중앙침례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권준 목사는 '부활의 기쁨'이란 제목으로 "죽음의 세력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언제나 동행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평안하라 말씀하신 주님과 함께 담대히 세상에 나아가 주님을 증거하자"며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지역을 변화시키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자"고 전했다.

올림피아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기독교회연합회(회장 정융교 목사) 주최로 새시온침례교회(담임 정융교 목사)에서 오전 6시 부터 진행됐다. 최윤현 목사(레이시 순복음교회)의 사회로 황완중 목사(올림피아 순복음교회)가 기도를, 우경철 목사(올림피아 중앙장로교회)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이어서 설교는 조관연 목사(올림피아 연합감리교회)가 누가복음 24장 28~35절을 본문으로 전했으며, 헌금기도는 김종인 목사(새시온침례교회), 광고는 정융교 목사가 했다. 옥민권 목사의 축도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마쳤다.

조관연 목사는 '두 제자의 삶'이란 제목으로 "두 제자가 실망하고 엠마오로 내려갔지만 주님이 그들을 만나시고 동행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깨우쳐 주셨으며, 영적인 눈을 띄워 주시어 마음을 뜨겁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이 새롭게 예루살렘의 사명을 감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제자들과 같이 마음이 뜨거워져 이 시대 사도의 사명을 이어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