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이하는 형제에게,

2000년 전에 이 세상에 오셨던 33년의 짧은 생애를 살다 가신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권력이 있으신 분이고, 능력도 더 많은 분이십니다. 가장 귀한 것을 가지고 계셔서 숫자로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바로 “나”라는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내가 죽을 자리에서 대신 죽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뒤집어 쓰시면서 저를 그 자리에서 빼내셔서 하나님 앞으로 떠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나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나를 대신하여 죽음을 당하시고, 나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시기 위해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이 세상에 단지 아담과 하와 두 사람만 살고 있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인간이 지은 죄를 대신 갚아 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 시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단지 나 한사람만의 자식을 남기고 죽었다 할 지라도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고, 나와의 관계의 회복을 원하셨을 것입니다.

그만큼 나는 하나님께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다 갔고, 앞으로로 많은 사람들이 살다가 갈 것이지만, 하나님에게 나는 특별한 사람이고, 기억되어 지는 사람이고, 사랑의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와의 특별한 교제를 원하시고, 시간을 보내기 원하시며, 내가 하나님과 벗이 되시기를 갈망하십니다.

이번 부활절을 맞으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열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표면적으로만 알았던 하나님을 좀더 깊게 만나고 알게 되는 계기가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보게 되며, 하나님께서 하기 원하시는 것을 하게 되는 여러분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오늘 만나십시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그 하나님과의 교제의 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활절은 바로 그 일들을 가능하게 한 날입니다. 하나님 앞에 고개도 들지 못하고 말도 할 수 없었던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셔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위치로 다시 돌려 주셨던 그 하나님, 우리를 보며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함박 웃음을 지으시는 하나님을 오늘 만나십시오. 예수님은 바로 이 일을 위해 오신 것이며, 죽으셨으며,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