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진행하는 T.V 가스펠 쇼에서 무슬림들과 열띤 논쟁을 벌였던 한 기독교 목사가 세명의 남자에게 심하게 폭행당하고 “다시 T.V 스튜디오에 나가면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경고 받았다고 한다.

노블 사무엘(Noble Samuel) 목사는 스튜디오를 향해 차를 몰고 가고 있었는데 자기 앞에 승용차 한 대가 서더니 한 남자가 내려서 우르두(Urdu:파키스탄 공용어)로 길을 묻더란다.

런던의 서부 헤스톤(Heston) 연합개혁교회 소속의 사무엘 목사는 "그가 오더니 반쯤 열려있던 내 차 유리창으로 손을 넣어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문을 열고 내 뺨을 치기 시작하면서 주먹으로 목을 때리고 내 머리를 운전대에 쥐어 박았다. 그리고는 내 십자가를 뜯어내어 바닥에 던지며 저주했다. 다른 사람들은 내 노트북 컴퓨터와 성경책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를 “종교 혐오적 공격”으로 여기고 이 세명의 아시아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런 공격이 있었음에도 사무엘 목사는 런던 북부 웸블리(Wembly) 스튜디오에서 비너스 위성방송을 통해서 한 시간 짜리 아시아 복음 쇼 생방송을 진행했다. 쇼 진행중에 무슬림인 방송국 사장 타히르 알리(Tahir Ali)씨는 공중파를 통해서 그런 공격행위를 비난했다.

기독교 선교사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15년전에 영국에 온 파키스탄 출신의 사무엘 목사(48)는 “지난 수 주일간 무슬림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견해를 비난하는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들은 나와 논쟁을 했고 매우 공격적으로 내 견해를 비난했는데, 그것은 당신들의 견해이고 내 견해는 이렇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와 자신의 아내 루이사(Louisa:48)와 아들 나빗(Naveed:19)은 신변의 안전을 두려워하고 있는데 경찰은 그들에게 공포증 경고(Panic alarms)를 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진행하는 쇼는 그들을 대적하는 내용이 아닌데 매우 당황스럽고 낙심된다.”고 말했다. (제보자: Jonathan Petre-15th March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