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말의 힘'이란 책이 있습니다.
언어철학은 논리학, 인식론 이후 주된 관심이 되고있습니다. 언어철학자들은 언어의 창조적인 기능 곧 일정한 상황 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 말이 삶을 창조하는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놀라운 발견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미 이것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말해 주었습니다.

죽고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1)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약3:8)
그들의 혀는 죽이는 살이라 (렘 9:8)
사특한 자는 입으로 그 이웃을 망하느니라 (잠 11:9)
사특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케 하느니라 (잠 11:3)
입이 미련한 자는 패망하느니라 (잠 10:10)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잠 10:14)
미련한 자의 입은 그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잠18:7)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잠 19:9)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원을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을 인하여 무너지느니라 (잠11:11)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잠 18:20)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23)
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덕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 (잠 12:25)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잠 13:2)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히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잠 16:13)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 16:24)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장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잠 16:28)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잠 18:6)

대단하지 않습니까? 말 속에는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위로하는 말은 마음이 상한 자나 고통을 겪고 있는 자에게 기쁨을 주고 피를 만드는 뼈의 좋은 약이 된다고 하십니다. 정직한 자의 말로 인하여 성읍이 진흥하고 악한 자의 말로 인하여 무너지는 힘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말이 사람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함부로 하는 말로 인하여 몸이 상하고 마음이 상하고 관계가 깨어진 경험을 한적이 있지요? 날카로운 칼 같은 말, 화살같이 독한 말, 뱀같이 그 혀로 이빨로 생명을 잃게하는 말, 예의없이 생각없이 막 쏟아내는 말이 사람을 죽이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말의 씨를 심는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밭을 인생이라 부르고 이 밭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뿌린 말의 씨가 자라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느니라 (갈 6:7)

축복을 심으면 복을 거두고 칭찬을심으면 칭찬을 거두고 용서를 심으면 용서를 거두고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두고 가능성을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얻는 것입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지금 하고 있는 말은 무엇입니까?

시애틀평강장로교회 박은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