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성회차 미주를 방문한 이호문(인천숭의감리교회 원로 목사) 감독은 일선목회에서 은퇴했지만 이전보다 더 바쁘게 사역하고 있다며 미주 교계를 향해 전도의 중요성과 하나됨을 당부했다. 또 기감연회의 발전을 위해서 연합과 신학대 육성을 강조했다.

작년 5월 원로 추대 이후 근황은 어떤가?
부흥성회 인도와 신학대 일을 하고 있다. 원로 추대 이후에도 부흥성회 인도 요청이 많아 거의 1년 일정이 잡혀있다. 부흥성회는 교파를 초월해 인도하고 있으며 이번 미주 부흥성회는 1차로 뉴저지 갈보리교회, 필라델피아 둥지교회, LA 동산교회, 시애틀 금란교회, 27일엔 싼타로사 에벤에셀 교회(김환중 목사)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2차는 7월말 LA 은혜한인교회에서 시작한다.

부흥회 인도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부흥회를 할 때 중점을 두는 것은 세가지다. 첫째, 불신자를 초청해서 예수님을 전하고 믿게 하는 전도부흥회, 둘째, 말씀을 해석하며 성도들의 신앙을 성숙시키고 말씀 부흥이 일어나게 하는 사경부흥회, 셋째, 복음은 알지만 아직도 세상에 속해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성도들을 새사람이 되게하는 심령부흥회가 있다. 교회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부흥회를 인도한다.

미국 동부부터 서부까지 순회하며 느낀점은 무엇인가?
대형교회는 크게 부흥하고 중소형 교회는 아직 빈약하다. 하지만 낙심할 필요는 없다. 꾸준히 전도하고 기도하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교회가 하나되는 일과 전도한 새신자를 영혼구원까지 이르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미주연회에 당부의 말이 있다면?
KMC만 370여 교회가 있다. 굉장히 많은 교회다. 하지만 분산이 되어 있다. 감독이 순회다니며 하나하나 돌볼 수 없다. 미주에 있는 기감교회가 하나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신학대 발전이 중요하다. LA 미주 감리교 신학대가 있다. 학교를 발전시켜서 목회자 양성에 힘써야 한다.

한국의 감독회장 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것은 기감이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수고의 과정이라고 본다. 이달 내 정리가 되고, 4월에는 행정체계를 잡고 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용납하고 기감을 위해 협력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