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골든게이트신학대학원(GGBTS) Broadus Chapel에서 설교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번 강연은 매년마다 주최하는 공식행사인 The 2009 HESTER LECTURE SERIES이다. 신학대학생과 베이 지역 미국 목회자들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설교자를 매년 한 명씩 초청해온 GGBTS는 한국인 목회자로는 최초로 이동원 목사를 초청했다.

이동원 목사는 이날 강의에서 설교자에게 필요한 ‘성령의 내주’를 강조했다. 그는 “설교자에게 먼저 완벽한 원고준비가 필요하지만, 모든 것 이전에 성령의 감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 역시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원고를 완벽히 준비해오는데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이전에 설교자가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 열정은 인간적인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내주하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짓말 같은 진실이 있고, 진실 같은 거짓말이 있다’라는 유머가 있듯이 전하는 사람에게 열정이 없을 때, 아무리 훌륭한 설교원고가 갖춰져도 그 설교는 영향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엘리야가 주의 재단을 쌓았을 때, 불이 내렸다. 하나님과 인간이 하는 일이 둘 다 100%가 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면서 “모든 일은 인간 편에서 100% 헌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하나님 편에서 100% 역사해야 가능하다”면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설교 이후에 어떻게 결실이 맺어질 수 있는가”라고 물은 이 목사는 “성령은 설교 이후에 성도들이 삶의 결실을 맺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성도들의 헌신도 성령의 사역이다. 성령은 말씀을 들은 이들이 결단하도록 돕는다. 하나님의 프로젝트도 성령의 역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이 세상의 소망이고 역사의 소망입니다. 여러분이 설교가 살아날 때, 역사가 살아난다”고 마무리했다.

이어 제프 아이오그(Jeff Iorg) 총장은 “우리는 문화와 인종이 다르지만, 한가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런 교류와 동반자적 관계를 맺어준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