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목사님과 월마트를 갔다가 조그만 어항과 열대어 3마리를 사서 교회 사무실에 놓았다. 목사님은 오래전부터 내 엄지 손톱 만한 그 물고기를 사고 싶어했었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우리가 산이 열대어들은 속이 환히 들여다 보여 속에 있는 뼈들과 창자, 위장(밥통?)까지 모두 볼 수 있는데 목사님은 이 물고기들을 볼때마다 요새 같이 혼탁한 세상에 이렇게 자신의 모든것을 훤히 보여주며 살 수 있는 투명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이 들곤 한단다.
사실 세상은 점점 우리 자신들에게 무엇인가를 감추며 살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되는 현실은 자신의 약점은 될 수 있으면 감추고 좋은 점만, 좋아 보이는 것들만 보여야 하는 것이 그렇다. 꼭 이렇게 사회생활이 아니더라도 생활 가운데서 자신을 감추는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속이 문드러지고 가정은 무너져가고 있는데 가진 돈이 있어 조금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자신과 가정은 행복한양 감추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조차 마찬가지이다. 때때로 밀려드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섭섭함을 감추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저 다 용서하고 용납하고 있는 것처럼, 그런 것처럼 내 자신을 속이고 있을 때가 있다. 물론 이처럼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신을 감추고 있는 이유는 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아픔과 약한 것들을 솔직히 내보이고 털어놨다고 하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픔과 약함을 같이 나누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기도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혹시 내보이고 털어 놓았던 약점보다 더 부풀려지고 더 커져서 우리를 아프게 하고 쓰리게 하는 것은 아닐까? 맞다. 나는 주변에서 이런 분들을 보아왔다. 저 사람은 괜찮을 것 같아서 나를 투명하게 내보였는데 실제로 그것이 더 큰 아픔과 상처로 와 닿아 많이 고통스러워 사람들을….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아닌,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인간이 아닌 예수님께 내보이고 나오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속이 훤히 보이는 물고기를 보며 오늘 나는 두 가지를 묵상해본다. 누군가 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고 다가올 때 진심으로 그 사람의 아픔을 같이 하는 사모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비록 사람은 감출지라도 언제나 투명한 예수님을 바라보며 실망치 않고 이 길을 가련다.
앵커리지 제일한인침례교회 이경선 사모
사실 세상은 점점 우리 자신들에게 무엇인가를 감추며 살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되는 현실은 자신의 약점은 될 수 있으면 감추고 좋은 점만, 좋아 보이는 것들만 보여야 하는 것이 그렇다. 꼭 이렇게 사회생활이 아니더라도 생활 가운데서 자신을 감추는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속이 문드러지고 가정은 무너져가고 있는데 가진 돈이 있어 조금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자신과 가정은 행복한양 감추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조차 마찬가지이다. 때때로 밀려드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섭섭함을 감추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저 다 용서하고 용납하고 있는 것처럼, 그런 것처럼 내 자신을 속이고 있을 때가 있다. 물론 이처럼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신을 감추고 있는 이유는 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아픔과 약한 것들을 솔직히 내보이고 털어놨다고 하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픔과 약함을 같이 나누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기도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혹시 내보이고 털어 놓았던 약점보다 더 부풀려지고 더 커져서 우리를 아프게 하고 쓰리게 하는 것은 아닐까? 맞다. 나는 주변에서 이런 분들을 보아왔다. 저 사람은 괜찮을 것 같아서 나를 투명하게 내보였는데 실제로 그것이 더 큰 아픔과 상처로 와 닿아 많이 고통스러워 사람들을….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아닌,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인간이 아닌 예수님께 내보이고 나오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속이 훤히 보이는 물고기를 보며 오늘 나는 두 가지를 묵상해본다. 누군가 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고 다가올 때 진심으로 그 사람의 아픔을 같이 하는 사모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비록 사람은 감출지라도 언제나 투명한 예수님을 바라보며 실망치 않고 이 길을 가련다.
앵커리지 제일한인침례교회 이경선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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