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투게더미션(대표 이병일 목사)은 지난 16일(월) 센터 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2004년 1월부터 노인 방문위로 사역, 한글, 영어, 컴퓨터 교육사역을 펼쳐 온 리빙투게더미션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봉사를 해왔다. 새로 이전한 센터는 한 장로의 기부로 사용하게 됐으며 린우드 중심지에 위치했다.

이날 리빙투게더 이전 감사예배에 참석한 시애틀기독교회협의회(회장 권준 목사)와 시애틀 한인 목사회(회장 이승인 목사) 임원들은 실버미션으로 하나님께 영광되고 시애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권 준 목사는 에스더 4장 13절에서16절을 본문으로 ‘이때를 위함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에스더의 결단속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다. 이시대 이 사명에 모든것을 쏟아 부으며 매순간 사명에 충실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권면하며 “5년전 선교단체를 세운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어르신들의 영혼을 살리고 훈련시키는 귀한 사역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리빙투게더 창립과 함께 사역해 온 김경만 목사는 나눔과 보살핌, 사랑의 능력이 지금의 리빙투게더를 있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인아파트, 노인회관을 직접 찾아 교육과 예배, 위로사역을 펼쳤던 초창기를 회고하며 “치매, 중풍, 듣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아들처럼, 친구처럼 목사 역할을 해왔다. 보람이 즉시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이처럼 리빙투게더를 키우시니 감사하다. 앞으로도 노인사역에 열심을 다하는 선교기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일 목사는“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부름받은 종들이다. 주의 말씀으로 소외된 곳을 찾아 위로하고, 잊혀진 곳에 예수님의 사랑을 심으며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찾아가는 귀한 선교를 담당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인 목사는 축사에서 “시대와 상황이 변해도 축하 받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미션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리빙투게더의 센터 이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축사 이후 축가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변인복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미주 한인사회 노인들은 외롭다. 자녀들을 성장시켰지만 너무나 분주한 자녀들은 도리어 외면한다. 리빙투게더 미션이 소외되고 추운곳을 찾아가 위로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교는 죽는 것이다. 목사는 죽기 위해 사는 것이다. 희생하는 것이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희생하는 그곳을 하나님께서 주목하시고 현재보다 천배나 더하게 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기도는 시애틀평강장로교회 박은일 목사가, 축도는 연합장로교회 박영희 원로 목사가 맡았다.

리빙투게더 미션은 2004년 1월 김경만 목사와 한 독지가가 노인 복지사업의 필요를 절감하여 창립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리빙투게더 미션은 방문위로사역, 교육사역, 성인한글교실, 성경공부반, 교양강좌, 치유상담 봉사자 교육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19일부터 리빙투게더미션 제4기 치유상담봉사/목회상담 교육이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간: 2009년 3월 19일 ~ 6월 25일(매주 목요일 오전 09:30~11:30, 15주)
대상: 1. 평신도반 : 교회 제직, 평신도 중 상담에 관심있는 이 모두
2. 목회자반 : 2009년 4월중 개강예정
(단, 소규모 집중교육이므로 10명이내로 제한됩니다)
교육비: $30(교재비 포함, 이 과정을 이수하고 리빙투게더 미션의 봉사자로 활동할 시,
리빙투게더 미션에서 실시하는 ESL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음).
교육내용: 1. 배움을 위한 목표 작성 및 오리엔테이션 2. 상담이론에 대한 제강의(Didactic)
3. 대화록 작성법과 세미나(Verbatim) 4. 중간/기말 평가(Mid/Final Evaluation)
5. 상담 실습(Visiting & Case Study) 6. 수퍼바이저의 개별감독(Supervision)
지원서류: 리빙투게더 방문수령, 혹은 이메일(sharekjh@gmail.com) (신청마감: 3월 10일)
연락처: 김자혜 간사 (425)774-5966, (425)248-5129

▲위부터 축사 시애틀한인목사회 이승인 목사, 격려사 큰사랑교회 변인복 목사, 축도연합장로교회 박영희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