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를 창설한다. 이들은 또 오는 9월 워싱턴에서 3박4일간 300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기독교사회책임은 16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1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 입장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3월 6일 손인식 목사(LA베델교회)와 이광선 목사(신일교회),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서경석 목사(서울조선족교회)가 모인 자리에서 논의됐다.

이들은 당시 모임에서 “한국교회가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활동을 전개하는 일을 꼭 해야 한다”는 손인식 목사의 제안에 공감했다. 이것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므로, 전 세계 교회가 나서서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국제기독교기구 창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이에 이들은 오는 9월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3박4일간 3백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이 국제대회에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 대표들,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동남아의 교회지도자들, 중국 해외교포 교회들, 국제기독시민단체 대표들 각 나라 정치인, 탈북인대표, 인권단체대표들을 전부 초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