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이광술)는 지난 6일(금) 제 2회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 최종 결산 및 해단식을 가졌다.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는 이번 한인의 날 행사는 각계 기관 단체장 및 지역 한인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평하며 한인의 날 행사 가운데 미흡했던 부분은 차기 준비위원회에 알려 제 3회 한인의 날은 더 많은 한인들이 기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신호범 상원의원이 참석해 “이번 한인의 날이 성공적으로 치뤄진 것에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인 동포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애틀 한인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차기 한인의 날도 철저한 준비로 더 많은 한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술 한인회장은 “처음부터 이 행사를 담당한 것이 아니라 행사 준비 도중 위원장으로 추대되어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어 행사를 잘 마칠 수 있게 되었다”며 “세계적인 불황 속에 동포사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인의 날 행사에서 보여준 것처럼 서로 힘을 합해 함께 이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신제니 재무부장의 수·출입 및 이월금 결산 보고에 이어 평가회에서는 준비위원들이 행사를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토의하고 차기 한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는 시애틀형제교회의 장소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차기 한인의 날 행사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더 많은 한인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만끽할 수 있도록 넓은 장소 준비가 선행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한인의 날 행사가 이 지역 모든 한인들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프로그램 선정이 되어야 하고 정치계, 체육계, 예술계, 과학계, 경제계의 한인 유명 인사를 모셔 한인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는 이날 결산 모임에 차기 준비위원회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지난 한인의 날 행사를 준비하며 쌓인 노하우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나누고 싶다. 차기 준비위원회가 행사 준비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시애틀 한인회는 언제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술 준비위원장은 제2회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 해단을 선언하며 “워싱턴 주 모든 한인의 단합은 한인사회 권익과 정치력 신장으로 이어져 이민사회 정착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한인들의 협조를 구하고 “한인동포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