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주일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섬머타임(Summer time)이 시작된다.

섬머타임 시행으로 인해 교회에서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한시간 서둘러 예배에 참석해 달라는 공지를 올리고 있다.

모 교회 성가대를 섬기고 있는 성도는 2008년 11월 첫째주 섬머타임 해제를 알지 못해 한시간 일찍 나오게 되어 성가대 연습을 평소보다 두배 열심히 했다는 일화를 게시판을 통해 알렸다.

섬머타임 시작은 이와 반대로 섬머타임을 지키지 않고 평소대로 일어난다면 예배시간을 한시간이나 지각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다.

보통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들은 이 섬머타임 제도로 인해 자동으로 시간이 조정되지만 이외의 손목시계 같은 기기들은 오는 7일 자기전에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앞당겨 맞추면 된다.

섬머타임 제도는 연방법에 의한 제도로 2007년부터 날짜가 변경되어 (4월이 아닌) 3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작되고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끝나게 되었다.

예외로 아리조나주, 하와이와 기타 미국령 섬들은 여름 내내
뜨거운 태양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이유로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

여러 정부는 섬머타임을 특히 낮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의 효과를 앞세우며 홍보한다. "깨어있는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전기 조명의 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섬머타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다.

섬머타임이 시작되면 미국 서부 기준 오전 1시면 한국은 오후 5시 로 종전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시차가 줄어들게 된다.